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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한소희의 '스불재'…N번째로 족한 긁어 부스럼[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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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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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대세 배우 한소희는 어쩌다 이슈메이커가 되었을까? 한소희가 또 한 번 긁어 부스럼을 일으키며 스스로를 재앙 속에 빠뜨리고 있다.

최근 한소희가 프랑스 대학 거짓 합격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한소희는 지난 1월 공개된 웹 예능 '나영석의 나불나불'에 출연해 "프랑스 대학교에 합격했지만 통장에 6000만 원이 없어서 유학을 못 갔다. 통장에 돈이 없으면 비자가 발급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당시 한소희는 "내 명의로 된 은행 계좌에 6000만 원이 있어야 했는데, 내가 6000만 원이 있었겠냐"며 "그래서 알바를 시작했다. 하루에 12시간 호프집 아르바이트를 하면 180만 원을 주는데, 2시간 모델 촬영을 하면 300만 원을 줬다. 모델을 하다가 광고가 들어왔는데, 통장에 2000만 원이 들어왔다. '이거 3편 찍고 6000만 원 채워서 유학 가자'고 했는데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한소희가 프랑스 학교에 합격했다는 발언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프랑스 유학의 경우 체류 예정 기간을 기준으로 월 80만 원 이상의 잔고가 필요해 최소 960만 원 이상의 잔고가 있으면 프랑스 비자 발급이 가능한데, 6000만 원은 맞지 않는 얘기라는 것이다. 또한, 프랑스 대학 합격을 위해서는 프랑스 어학 시험 성적이 필수인데 그간 공개된 한소희의 실력으로는 이를 취득하기가 힘들다는 이유도 덧붙였다.

결국 한소희는 한 팬에게 DM을 보내 논란을 직접 해명했다. 그는 "발상과 전환 이런 것들은 제게는 너무 맞지 않는 시스템이었고 그때부터 국내 대학을 포기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주제도 모르고 센트럴 세인트 마틴 파슨스를 꿈꾸다 년에 억씩 나간다는 소리를 듣고 보자르를 택한 건데 아무래도 국내 대학을 다니질 않으니 대출이 나올 리 없었다"고 했다.

이어 "예능에서 편집되었던 부분과 와전이 되었던 부분은 통장에는 2000~3000만 원이 필요했고, 당장 가서 제가 지낼 집값 생활비는 터무니없이 부족했고, 저는 20살 때부터 다시 시작이었기 때문에 알바해서 버는 족족 다 유학원에 쏟아야 했기 때문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다"라고 해당 발언이 편집돼 곡해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역시 스포티비뉴스에 "한소희가 방송에서 이야기한 내용이 사실"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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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소희의 해명은 논란을 더욱 키웠다. 한소희가 6000만 원이라고 방송을 통해 직접 언급했던 점, 해명에서조차 '발상과 표현', '사고의 전환'을 '발상과 전환'이라고 미술 실기의 기본조차 혼동한 점 등을 들어 여전히 한소희의 발언에 신빙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후 해당 예능을 연출했던 나영석 PD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논란이 시작된 지점이 나영석 PD의 예능 속 발언이라는 점, 특히 한소희가 해명 당시 "예능에서 편집됐던 부분과 와전됐던 부분이 있다"라고 언급했던 점에서 일부 한소희 팬들은 해당 영상에 "나 PD 실망이다", "편집으로 사람 목숨 왔다 갔다 하는 게 이 판이다"라는 댓글을 달고 있다.

그러나, 해당 영상 속 한소희의 발언에는 이렇다 할 편집점이 보이지 않았고 이에 누리꾼들은 "나영석이 무슨 잘못이냐", "본인이 직접 말하고 왜 나영석 탓을 하냐"라는 옹호 댓글을 달며 갑론을박을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소희는 불과 한 달 전 전 연인 류준열과 열애를 공개하며 환승연애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3월 한소희와 류준열 목격담발 열애설에 양측 소속사는 "사생활은 확인할 수 없다"라고 선을 그으려 했지만,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가 "재밌네"라고 등판하면서 '환승연애'로 불똥이 튀었고, 한소희가 "저도 재밌네요"라고 맞대응하면서 여배우들의 '싸움판'으로 번졌다.

이후 한소희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열애를 인정하면서 류준열과 한소희가 '공식 연인'으로 거듭났으나, 해당 글에 직접 혜리와 류준열의 결별 시기를 언급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그분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되었고 결별기사는 11월에 나왔다라고 들은 바가 있다"면서도 혜리를 저격한 것으로 논란이 된 것에 관해서는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것 같다. 이 점은 그 분께도 사과 드릴것이며 보이는데에 있어서 여러분께 현명히 대처하지 못한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환승연애 논란에 억울한 마음이 있더라도 당사자가 아닌 제3자가 이들의 열애와 결별에 대해 직접 언급하는 것이 도를 지나쳤다는 반응이 이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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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결국 혜리가 직접 등판해 류준열과 결별을 인정한 이후에도 더 대화하기로 했었다며 "새로운 (열애)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가 아닌 인간으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라고 사과했고, 한소희 역시 "결례를 범했다"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이대로 봉합되는 듯했던 갈등은 한소희의 SNS로 다시 점화됐다. 한소희는 "(류준열과 혜리는) 정확히 작년에 헤어진 게 맞다.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라고 재차 혜리에게 분노를 쏟아낸 뒤 글을 삭제했다. 이후 비판이 계속됐고 한소희는 결국 공개 열애 단 2주 만에 다시 한 번 자신의 블로그에 '이혼', '결별'을 암시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류준열과 결별 역시 먼저 알렸다. 소속사의 공식 입장이 나온 뒤에도 류준열을 두고 비아냥거리는 댓글에 직접 댓글을 달아 빈축을 샀다.

'부부의 세계', '알고있지만', '마이네임', '경성크리처' 등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준 탄탄한 연기력과 대체불가 미모와 분위기, 이와 대비되는 친근한 성격으로 단번에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한소희. 이에 따라 그에게 쏠리는 대중들의 시선도 늘어났다.

그러나, 이에 대응하는 한소희의 태도는 함께 성장하지 못했다. 최근 일어난 모든 논란은 그의 입과, 그의 손에서 시작됐고 불을 끄기 위한 한소희의 경솔한 해명은 기름이 되어 논란을 걷잡을 수 없이 키워나갈 뿐이었다. 이제는 한소희가 대세의 품격을 지키기 위해 그의 말 하나, 행동 하나에 얹어진 무게감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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