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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올림픽 향한 신태용 감독의 ‘기적의 드라마’ 3일 새벽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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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신태용 감독. 신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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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축구사를 새로 쓰고 있는 신태용 감독의 올림픽 무대 진출 꿈이 3일 결정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3~4위 결정전에서 이라크와 싸운다.



인도네시아가 이겨 3위가 되면 2024 파리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만약 지더라도 아프리카 예선 4위 팀인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마지막 기회를 노릴 수 있다. 하지만 대회 1~3위에 주어지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기 위해 인도네시아나 이라크 모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 감독은 이라크전을 앞두고 열린 AFC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빨리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라크도 마찬가지겠지만 빠른 회복과 이기고자 하는 정신적 자세에서 결과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내부에서는 신태용 감독에 대한 신뢰가 높다. 부임 이래 인도네시아 각급 대표팀 사령탑으로 활동하면서 전력을 크게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1월 아시안컵에서는 인도네시아 A대표팀을 이끌고 사상 첫 토너먼트(16강)로 팀을 인도했고, 이번 23살 아시안컵에서는 첫 대회 출전에 4강 진출을 일궈냈다. 3일 이라크전 승리로 올림픽행 티켓을 따면, 1956년 멜버른올림픽 이래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에 인도네시아를 올리게 된다.



물론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신태용 감독은 이라크와 3~4위전에 3백의 축인 리도가 출전할 수 없다.



한국과의 8강전에서 2골을 넣은 라파엘 스트루이크가 우즈베키스탄과의 4강전에 빠졌다가 복귀하는 것은 그나마 반가운 일이다.



신 감독은 “그는 우리의 핵심 공격자원이다. 회복을 완료했고 몸 상태도 좋다. 우리의 경기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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