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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서귀포서 울린 남행열차! 6연패 끊었다...엄지성-변준수, 올림픽 좌절 아픔 딛고 제주전 승리 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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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엄지성과 변준수가 광주FC가 6연패를 끊는데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광주는 1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광주는 길었던 6연패를 끝내면서 승점 3을 얻어 탈꼴찌에 성공, 11위에 올랐다.

이정효 감독은 카타르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끝내고 돌아온 엄지성, 변준수를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둘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분투했지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에 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이 패배로 대한민국은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이 좌절됐다.

아픔을 안고 돌아온 엄지성과 변준수를 선발로 내보냈다. 엄지성은 좌측 공격 자리에 위치했고 변준수는 징계를 끝내고 돌아온 안영규와 센터백에서 호흡을 맞췄다. 제주 압박에 시달려 엄지성은 활로를 찾는데 애를 먹었고 광주 공격 전체가 고전했다. 제주의 적극적인 공격에 시달렸는데 변준수가 몸을 날려 막았다. 유리 조나탄과 머리끼리 충돌하기도 했지만 참고 끝까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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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5분 페널티킥을 얻은 엄지성은 본인이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기록했다. 엄지성 골로 리드를 잡은 광주는 이희균, 김진호를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해 기동력을 더했다. 후반 6분 두현석 코너킥이 이탈로 맞고 들어가면서 2-0이 됐다. 여기에 후반 24분 가브리엘 패스를 받은 이희균이 골을 기록, 3-0이 됐다.

변준수는 머리 부상을 안고 뛰며 유리 조나탄을 끝까지 막았다. 변준수는 분투하다 후반 39분 김한길과 교체가 됐다. 변준수가 빠진 자리는 스트라이커 허율이 채웠다. 허율이 내려가 생긴 최전방 공백은 엄지성이 메웠다. 안태현에게 실점했으나 광주는 3-1로 이기면서 오랜만에 승점 3을 얻어 6연패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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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 제주 원정을 온 광주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줬다. 이정효 감독과 선수단 모두 원정석으로 가 만세를 외쳤다. 광주 팬들은 함께 팬 송과 다름 없는 '남행열차'를 떼창하기도 했다. 엄지성은 이희균, 가브리엘과 함께 관중석 가까이 다가가 거의 모든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다. 변준수는 머리에 통증이 있어 보였지만 팬들과 승리 기쁨을 함께 했다.

올림픽 탈락 아픔을 조금이라도 치유한 둘이다. 카타르에서 돌아오자마자 팀이 연패를 끊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다가오는 대전하나시티즌전에도 몸 상태 이상이 없다면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올림픽 탈락 아픔이 엄지성, 변준수 둘에게 엄청난 동기부여, 경험이 된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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