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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레알과의 동행 마침표' 나초, 맨유 아닌 MLS행…마이애미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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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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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나초 페르난데스(34‧레알 마드리드)의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로 결정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4일(한국시간) "나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선수 생활을 끝내기로 했고, 그의 행선지는 MLS가 될 것이다. 나초의 이적에는 돈의 문제보다 다른 환경에서의 도전이 중요했다. 유럽,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는 다른 가능성도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MLS로 가기로 한 그의 결정은 확고하다"라고 보도했다.

나초는 지난 2001년 레알 유스에 입단했다. 그러고 나서 카스티야를 거쳐 프로 데뷔까지 이뤄냈다. 앞에서 빛나기보다 뒤에서 묵묵히 버텨줬던 선수로 기억된다. 나초는 대부분 '백업 역할'을 맡아왔다. 출전 시간은 한정적이었지만, 팀이 필요할 때마다 나서 든든하게 후방을 지켜줬다.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였지만, 나초는 항상 레알과의 동행을 택했다. 그간 AS로마, AC밀란, 벤피카, 인터밀란 등이 존재했다. 그렇게 나초는 100경기, 200경기, 300경기, 그리고 350경기 출전을 달성하게 됐다. 전체 기록은 357경기 16골 9도움. 팀과 함께 라리가 우승 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등을 비롯해 20개 넘는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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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초의 마지막 재계약은 2023년 6월이었고, 오는 6월에 만료된다. 그리고 아름다운 작별을 택했다. 앞서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나초는 레알 구단에 시즌이 끝나면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의 계약은 오는 6월에 만료되며, 자유 계약 신분으로 마드리드를 떠날 계획이다"라고 알렸다.

이후 복수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다. 영국 '팀 토크'는 "맨유가 나초를 눈여겨보고 있다. 인터밀란과 유벤투스도 그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후보 중 라리가는 제외됐다. 이를 두고 스페인 '렐레보'는 "라리가는 배제됐다. 마드리드 팬인 그는 자신의 인생 클럽과 마주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나초의 선택은 MLS였다. 그리고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럼 코누르에 따르면 인터 마이애미가 나초 영입을 추진 중이다. 마이애미에는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가 있다. 또 다른 빅네임을 영입하고자 하며, 나초가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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