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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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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韓 4번째 UCL 준결승 진출→'쿼드러플' 역사로 이어지지 못했다... 우승 문턱서 좌절→3관왕 도전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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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왼쪽부터) 박지성, 이영표, 손흥민,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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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이강인(23)의 ‘쿼드러플(4관왕)’ 가능성도 사라졌다.

이강인은 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UCL 4강 2차전에 후반 30분 교체 투입 돼 경기 끝까지 뛰었다. 팀은 0-1로 패했다.

1차전에서 0-1로 졌던 PSG는 1,2차전 합계 0-2로 뒤지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강인의 UCL 우승 목표는 실패로 돌아갔다.

바르셀로나를 8강에서 물리치는 데 일조한 이강인은 박지성, 이영표, 손흥민의 계보를 이으며 UCL 준결승에 진출한 4번째 한국인 선수로 기록됐다.

이영표는 2004-2005시즌 에인트호번에서 박지성과 함께 4강 무대를 누볐다. 박지성은 이후로도 맨유에서 꾸준히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인 선수가 UCL 4강에 오른 건 지난 2018-2019시즌 손흥민(토트넘) 이후 처음이다. 당시 손흥민은 결승에서 리버풀에 트로피를 내줬다.

이강인이 손흥민 다음으로 5년 만에 UCL 결승을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지만, 준결승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더 나아가 이강인은 박지성에 이어 16년 만에 한국인 선수로서 UCL 우승에 도전했지만, 이 역시 좌절됐다. 역대 한국인 선수가 UCL에서 우승한 건 2007-2008시즌 맨유 시절의 박지성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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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결승 진출로 인해 이강인의 역사적인 쿼드러플 가능성도 증발했다.

이 경기 전 이강인은 이미 트로피 2개를 수집했다.

올 시즌 직전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지난 1월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지난 달 28일 리그1 우승까지 차지하며 2관왕을 완성했다.

그리고 이강인은 UCL 우승, 5월 25일 열리는 리옹과의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정상까지 정조준했지만 UCL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쿼드러플은 닿을 수 없는 목표가 됐다.

이강인은 쿠프 드 프랑스에선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PSG 이적 첫 시즌 3관왕 달성엔 성공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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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벤치에서 출격대기하던 이강인은 도르트문트의 홈멜스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가던 후반 30분 자이르 에메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끈질기게 PSG에 공격 기회를 선물하고자 했다.

후반 36분 이강인이 '택배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하나 했다. 그는 먼 거리 프리킥 키커로 나서 킥을 올렸다. 마르퀴뇨스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종이 한 장 차이로 골대 옆으로 빠졌다.

이강인은 뛰는 동안 PSG의 킥을 전담했지만, 이렇다 할 결과를 내진 못했다. 그는 후반 막판 직접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후반 추가시간(4분) 제외 14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슈팅 1회,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정확한 크로스 성공률 100%(2/2), 볼 뺏김 0회, 회복 1회, 지상 볼 경합 성공 100%(3/3) 등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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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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