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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팬들과 함께 기부금을 전달했다. 그는 생일을 맞이해 1억 원을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는 8일 "김선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김선호의 올해 기부금도 경제, 정서, 건강 등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사용되어 자립 준비에 실질적 도움을 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선호는 지난해 열린 아시아 투어 팬미팅의 수익금 기부처를 팬덤 투표를 통해 자립 준비 청년을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대한적십자사는 김선호의 기부금 1억 원으로 자립 준비 청년 146명에게 생활필수품, 학습기기 및 시험 응시료, 의료비, 주거환경개선비 등 지원했다. 이어 이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마음 안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선호는 "함께 해주는 ‘선호하다’(팬덤명) 덕분에 이번 기부도 진행될 수 있었다"면서 "좋은 마음으로 동참해주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자립 준비 청년들이 걱정보다는 기대감을 안고 사회의 첫발을 내딛길 응원하고 조금이나마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생일인 5월 8일은 국제적십자운동을 창시한 장 앙리 뒤낭의 생일을 기념해 지정된 '세계 적십자의 날'이기도 하다. 대한적십자 측은 "전 세계 191개국 적십자사가 인도주의 정신을 기리는 날에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기부금이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고 덧붙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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