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미운 우리 새끼'에는 7년째 '기러기 아빠'로 생활 중인 윤다훈이 등장한다. SBS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윤다훈이 7년 째 '기러기 아빠'로 생활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동건과 윤다훈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된다.

윤다훈은 군 복무 시절 얻은 큰 딸을 홀로 키우다, 2007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며 둘째 딸까지 얻은 바 있다. 이후 그는 아내와 두 딸이 캐나다로 떠난 후, 7년째 기러기 아빠로 생활 중임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최근에는 큰 딸이 손녀를 출산하며 '기러기 할아버지'가 됐다는 윤다훈은 이날 캐나다에 있는 아내와 통화하며 다정하게 안부를 주고받는가 하면, 손녀와 영상통화를 하며 가족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시트콤 '세 친구'를 통해 인연을 맺은 이동건과 윤다훈은 이날 20여 년 만의 만남으로 오랜 회포를 풀었다. 하지만 무려 20여 년 만에 만나 반가운 마음도 잠시, 불혹이 넘은 이동건을 본 윤다훈이 "많이 늙었다. 지금보단 '세 친구' 때가 예뻤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동건과 근황 이야기를 나누던 윤다훈은 "사람들이 내가 재혼인 줄 아는데, 사실 초혼이다"라며 미혼부로 살아 오다 결혼까지 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과거 '세 친구'에서 바람둥이 역할로 큰 사랑을 받고 있던 윤다훈은 인기 정점을 찍었을 당시 "미혼인 내게 중학생 딸이 있다"라며 기자회견을 진행했던 바, 당시 그가 타격을 무릅쓰고 기자회견을 감행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다.

윤다훈의 근황 이야기는 오는 12일 오후 9시 5분 '미운 우리 새끼'에서 공개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