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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판 ‘스카이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과 새로운 대화에도 결별할 예정이다. 투헬 감독은 같은 날에 있었던 기자회견을 통해 ”이것은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서의 마지막 기자회견이다“라고 전했다. 사실상 결별을 스스로 알린 모양새다.
이어서 투헬 감독은 ”잔류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우리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2월의 결정이 유효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투헬 감독은 지난 2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스스로 사임 의사를 발표했던 바가 있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은 성적 부진에 빠져있었고, 이에 투헬 감독은 책임을 지고 사임을 공식적으로 전했다.
끝으로 투헬 감독은 ”팀을 떠나게 되어 조금 슬프다. 여기에는 매일 보는 6~70명의 사람들이 있다. 지하 주차장의 경비원들과 주방 직원들도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유대감이 형성된다. 매일 몇 시간씩 일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은 항상 어렵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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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투헬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상을 받은 김민재가 영입됐다. 이어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3번을 차지했으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역대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해리 케인도 합류했다.
두 선수의 가세로 막강한 선수단을 꾸리게 된 바이에른 뮌헨이지만, 이번 시즌 내내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독일 최강팀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 사이, 사비 알론소 감독의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창단 후 처음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12연속 분데스리가 우승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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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다양한 후보들과 연결됐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과 독일 대표팀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오스트리아의 랄프 랑닉 감독이 후보군에 올랐다.
그런데 전부 성사되지 못했다. 특히 나겔스만 감독은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기 직전, 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감독이었다. 하지만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그리고 나겔스만 감독은 독일 대표팀과 재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더해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로 합류한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을 노리기도 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실패가 계속되자, 바이에른 뮌헨은 결국 결단을 내렸다. 사임 의사를 발표할 당시, 붙잡지 않았던 투헬 감독에게 매달리기 시작한 것이다. 독일 최강팀답지 않은 추한 모습이었다. 독일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과 동행을 위한 대화를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던 바가 있다. 또한 케인과 에릭 다이어, 마누엘 노이어 등의 주축 선수들은 투헬의 잔류를 원했다. 하지만 결국 이 협상이 결렬되며 투헬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은 결별을 앞두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2026년까지 재계약을 원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바이에른 뮌헨은 새로운 감독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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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1월에 있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기류가 변했다. 김민재는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이 대회에 참가했다. 그 사이, 센터백이 부족해진 투헬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다이어를 데려왔다. 당시 다이어는 토트넘 최악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었기에, 이 선수가 김민재를 밀어낼 것이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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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지난 1일 바이에른 뮌헨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했고, 김민재는 이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당시 더 리흐트가 부상을 당했기 떄문이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이날 2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2-2 무승부를 거뒀다.
투헬 감독은 1차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탐욕스러웠다“라며 직접적인 비판을 하기도 했다. 이후 김민재를 칭찬하며 스탠스를 바꾸긴 했지만, 만약 다음 시즌에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 남아있다면 김민재 입장에선 더욱 힘겨운 주전 경쟁이 펼쳐졌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제 새 감독이 오게 되며 김민재는 다시 한번 원점에서 주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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