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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 김유진(오른쪽)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권도 여자 57㎏급 간판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습니다.

김유진은 18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제26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여자 57㎏급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마리아 세보스티아노바를 2대 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김유진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건 2021년 레바논 대회에 이어 3년 만입니다.

김유진은 지난 3월 우여곡절 끝에 아시아 선발전을 거쳐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딴 여자 경량급 간판입니다.

반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 80㎏급 서건우(한국체대)는 동메달 획득에 그쳤습니다.

서건우는 준결승에서 만난 우즈베키스탄의 자수르벡 자이수노프에게 2대 0으로 덜미를 잡히며 고배를 마셨습니다.

남자 68㎏급에 출전한 진호준(수원시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태국의 툽팀당 반룽을 2대 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남자 87㎏초과급에 출전한 박우혁(삼성 에스원)과 여자 73㎏초과급에 나선 송다빈(울산광역시체육회)은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편 한국 여자 대표팀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로 2021년 레바논 대회 이후 3년 만에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종합 2위에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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