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KIA가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5연승을 달리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3회 최원준의 적시 3루타와 박찬호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앞서간 KIA는 4회 타선이 폭발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1아웃 상황에서 소크라테스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안타 4개와 볼넷 두 개를 묶어 다섯 점을 쓸어담으며 여섯 점차 리드를 잡았습니다.

6회 석 점을 더 보탠 KIA는 NC에 11대 2 완승을 거두고 5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습니다.

KIA 선발 황동하는 6이닝 2실점 6탈삼진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챙겼습니다.

어제(30일) 키움에서 NC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휘집은 9번 타자 선발 유격수로 경기에 나서 첫 안타를 신고했지만 팀의 7연패에 활짝 웃지 못했습니다.

SSG는 최정의 홈런을 앞세워 길었던 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2대 1로 뒤진 6회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LG 선발 최원태의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최정의 홈런포를 시작으로 타선의 응집력이 살아난 SSG는 7회 넉 점을 더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LG를 누르고 8대 2 승리를 거둔 SSG는 8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SSG 선발 앤더슨은 6이닝 2실점 7탈삼진 호투를 펼치며 KBO 무대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노시환의 시즌 11호-12호 연타석 홈런을 앞세운 한화는 롯데에 15대 0 대승을 거두고 5연승을 달렸고, 양의지의 결승 투런포와 선발 곽빈의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더한 두산은 KT를 6대 1로 눌렀습니다.

삼성은 이성규의 쐐기포를 앞세워 키움을 4대 2로 누르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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