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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수원FC를 이끄는 김은중 감독이 팀 에이스 이승우를 주로 후반전 교체로 기용할 수 밖에 없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수원은 19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포항 원정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수원은 이번에 포항을 홈으로 초대했다. 두 팀은 지난달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5라운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당시 오베르단의 선제골로 포항이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잭슨의 동점골로 수원이 균형을 맞추면서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직전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수원은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좋은 기세를 이어가길 원한다. 수원은 지난 12일 12라운드 전북현대 원정에서 2골을 내줬지만 후반전에 이승우의 멀티골과 정재민의 역전골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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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감독은 먼저 지동원의 결장을 밝혔다. 그는 "조금 장염 증세가 있어 이번 경기에 빠지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후 지난 포항 원정 경기를 회상한 김 감독은 "원정에서 힘든 경기였지만 승점을 따냈다. 포항은 공수 밸런스가 좋은 팀이라 우리 또한 철저히 준비를 했다"라며 "포항이 잘하는 부분이 있지만 포항을 공략하는 법을 준비했기에 오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이날도 김 감독은 이승우를 벤치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승우는 최근 5경기 중 4경기를 교체로 나왔는데 ,교체 출전한 4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올리며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수행 중이다. 다만 이승우도 선발 출전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 내심 아쉽다는 심정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전략적으로 (이)승우를 어떨 수 없이 (후반전에)쓰는 부분이 있다"라며 "우리 공격진에 무게감이 부족해 득점력을 최대한 높이려는 부분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90분 내내 쓰고 싶지만 현실상 다른 공격수들, 특히 용병 쪽에 무게감이 부족해 그럴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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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승우가 가진 최고의 장점인 득점과 퍼포먼스가 나오는 시간이 언제이고, 장점을 최대한 살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략적인 부분이고 다른 이유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꾸 언론 쪽으로 이슈를 만들다 보니 불쾌한 감이 있다. 선수라면 당연히 90분을 다 뛰고 싶기 마련이다"라며 "예민한 부분이 될 수도 있는데 자꾸 자극하다 보니 불만이 있을 수 있다. 득점 페이스가 작년보다 훨씬 좋기 때문에 잘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이번 포항과의 홈경기를 집중력 싸움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포항 역시 리그에서 극장골로 이기는 경기가 많다. 이 또한 추가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끝까지 집중하는 팀이 승점을 가져가는 거 같다"라며 "우리 역시 발휘할 수 있게끔 해왔다. 전 경기에도 지고 있었음에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다. 오늘 경기도 집중력 싸움이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