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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축포에 시력 손상…'축구여신' 곽민선 "희망 갖고 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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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곽민선 아나운서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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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진행 중 무대 에어샷 축포를 맞아 부상을 입었던 곽민선 아나운서가 근황을 전했다.

지난 19일 곽민선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의 걱정에 감사드린다.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라는 내용이 글을 게재했다.

곽 아나운서는 "일주일 전 무대 특수효과로 인해 왼쪽 눈을 다치게 됐다. 내상에 비해 외관도 깨끗하고 하루하루 치료에 임하며 희망을 갖고 있다"라고 현재 상태를 알렸다.

그러면서 곽 아나운서는 "공연장 안전 문제에 대해 혹시 모를 사고로 다른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관계자분들께서 잘 대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그는 "이른 시일 내에 방송으로 복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지난 16일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곽 아나운서는 지난 12일 오후 8시17분쯤 대전 유성구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4행사를 진행하던 중 무대에서 에어샷 축포에 맞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당시 머니투데이와 한 통화에서 "왼쪽 눈을 크게 다쳐 정밀 검사를 받았다"며 "영구적 손상 가능성에 대해서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통원 치료받으며 회복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행사 운영사인 씨엔씨티이스포츠 관계자는 "사고 원인에 대해선 조사 중"이라며 "소속사와 피해 보상 등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이라고 했다.

곽 아나운서는 2015년 MTN 머니투데이방송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이후 티브로드 뉴스 앵커를 거쳐 2019년부터 스포티비 게임스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본격적으로 e스포츠 전문 아나운서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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