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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토트넘 정말 싫다' 호주 친선경기도 결장…친정팀 가나? 레알 베티스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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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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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주전인 히오바니 로셀소가 친정팀인 스페인 레알 베티스로의 복귀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 펠로타소'는 22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로셀소는 레알 베티스로 돌아가고 싶어 하며 그는 항상 거기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는 말로, 그가 친정팀 복귀를 원한다고 밝혔다.

로셀소 이적과 관련된 이야기는 이번 시즌 내내 계속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리오넬 메시 등과 주전으로 활약하는 로셀소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하는 토트넘 아래선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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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셀소가 부상으로 빠진 기간을 제외해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거의 기용하지 않았다. 그와 자리가 겹치는 제임스 매디슨이라는 존재가 있는 것도 그를 기용하지 않는 이유였지만 매디슨이 부진하거나 부상으로 나오지 못할 때도 로셀소는 선택받지 못했다.

로셀소는 이번 시즌 리그 22경기에 출전했으나 선발 출전은 4차례에 불과하다. 출전 시간은 500분이 되지 않는다. 교체로 출전한 시간도 매우 적다. 그가 시즌 마지막 8경기에서 출전한 시간은 모두 15분이 넘지 않았다.

그의 활약이 좋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로셀소는 잠깐의 출전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자신의 장점을 맘껏 발휘하며 번뜩이는 활약을 보였다.

그가 활약한 것은 지난 3일 첼시와의 경기와 6일 리버풀과의 경기였다. 그는 두 경기 합해 20분밖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기록이 좋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두 경기에서 상대 지역으로의 패스를 4차례씩 성공시키며 후반 막판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고 첼시와의 경기에서는 패스 성공률이 100%였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쓸 의사가 없음을 확실시했다. 그는 다음 시즌 로셀소가 팀에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셀소는 환상적인 선수이다. 우리는 큰 스쿼드를 갖게 될 것이고 로셀소가 아니어도 누군가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기 시간을 더 원하면 그렇게 할 수 있는 다른 클럽이 있다"고 로셀소의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로셀소와의 계약을 확실히 해야 한다. 로셀소와 토트넘의 계약은 다음 시즌까지 이기에 이번 시즌 그를 팔지 못하면 다음 시즌 그를 FA(자유 계약)로 내보내야 한다. 이번 시즌 변화를 예고한 토트넘으로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를 쓰지 않는다면 팔아야 한다.

로셀소는 토트넘에 온 뒤로 첫 시즌을 제외하고 한 시즌도 제대로 뛰지 못했다. 첫 시즌만 37경기에 출전해 가능성을 엿봤고 이후에는 점점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2022년 1월 비야 레알로 임대를 떠나 지난 시즌까지 임대로 활약한 것이 가장 좋은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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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셀소는 자신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 친정팀 베티스로 가길 원한다. 로셀소는 토트넘에 오기 전 2018-2019시즌 베티스에서 46경기 16골과 6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로셀소의 행보에 따라 토트넘도 그의 자리를 메울 다른 선수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로셀소는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의 친선경기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간 벤치에도 앉지 못했던 선수들이 대거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로셀소는 대기 명단에도 없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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