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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황성빈 4안타+유강남 사직 장외포' 롯데, 10-6으로 1위 KIA 제압…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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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성빈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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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파죽의 3연승을 기록하며 1위 KIA 타이거즈를 꺾었다.

롯데는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3연승을 달린 롯데는 18승 2무 27패를 기록했다. 3연패를 당한 KIA는 29승 1무 19패로 30승 고지를 밟는 데 실패했다.

롯데 선발투수 애런 윌커슨은 7이닝 10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4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황성빈이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유강남도 장외 홈런을 터트리며 3타수 1안타 1득점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KIA는 김사윤이 1이닝 2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3실점(비자책)으로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김도영은 5타수 4안타 2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시작부터 양 팀은 거칠게 맞붙었다. 1회초 KIA는 박찬호의 2루타와 김도영의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나성범의 1루 땅볼 때 모든 주자가 진루했고,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이우성의 우전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KIA가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도 곧바로 응수했다. 1회말 주자 없는 1사에서 윤동희가 좌전 2루타로 출루했다. 고승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윤동희는 레이예스 타석에서 상대의 폭투와 김사윤의 송구 실책을 더해 홈을 밟았다. 여기서 김민성의 몸에 맞는 공과 나승엽의 볼넷이 나오며 2사 만루가 됐고, 유강남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과 신윤후의 1타점 내야안타로 롯데가 3-2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의 공격은 계속됐다. 2회 황성빈의 안타와 도루로 2루에 들어갔고, 윤동희의 스트라이크 낫아웃을 틈타 3루로 향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고승민이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고승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에는 이학주가 중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했다. 이학주의 시즌 1호 홈런.

KIA도 반격을 개시했다. 5회 2아웃 이후 김도영의 좌전 2루타로 득점권 찬스가 만들어졌고, 나성범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점수 차를 2점으로 줄였다.

유강남이 대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6회 선두타자 유강남은 전상현의 4구 141km 직구를 통타, 비거리 135m짜리 좌월 장외 솔로포를 신고했다. 유강남의 시즌 3호 홈런.

7회에도 롯데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2사 1루에서 나승엽이 쐐기 중월 투런 홈런을 치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나승엽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

KIA는 8회초 홍종표의 1타점 적시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롯데는 8회말 이학주의 솔로 홈런과 레이예스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10점을 만들며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KIA는 9회 김도영의 적시 3루타와 나성범의 1타점 땅볼을 만들었지만 최형우와 이우성이 범타로 물러나며 경기는 10-6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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