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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도슨 결승타' 키움, NC 꺾고 2연패 탈출…두산 2위 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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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발 원상현, 5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 달성

롯데, 1위 KIA 상대 스윕…황성빈 4안타·이학주 2홈런

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로니 도슨이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결승타를 터뜨렸다. 사진은 지난 5월19일 SSG 랜더스전에서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활약한 도슨. 2024.05.18. (사진=키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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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2연패를 벗어났다.

키움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키움은 2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20승(28패)째를 신고해 8위로 올라섰다.

주중 3연전 싹쓸이 승리를 노렸던 NC(27승 1무 21패)는 3연승이 무산됐다. NC는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키움 로니 도슨은 2루타만 2개를 때려내며 이날의 결승타를 장식했다. 4번 타지 이주형은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솔로포 2개를 내줬지만 6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NC 타선을 묶어냈다. 호투에도 불펜 난조로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키움 세 번째 투수 김성민이 1이닝 3피안타 2실점(비자책)을 기록하고 쑥스러운 승리를 올렸다.

NC 두 번째 투수 한재승은 1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초반 흐름은 키움으로 흘렀다.

키움은 1회부터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송성문의 볼넷, 도슨의 좌중간 2루타를 엮은 1사 2, 3루 찬에서 이주형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키움은 2회 임병욱, 김재현의 연속 안타 등으로 연결한 1사 2, 3루에서 송성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4회까지 헤이수스에 막혀 안타를 하나도 때려내지 못하고 끌려가던 NC는 5회초 박한결의 홈런으로 반격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한결은 헤이수스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시즌 1호)를 그렸다.

그러자 키움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5회말 키움 김휘집이 김시훈의 높은 직구를 공략해 좌월 솔로포(시즌 5호)를 뽑아냈다.

NC는 7회 1사 후 박한결의 데뷔 첫 연타석 홈런으로 다시 한 점을 만회했다. 박한결은 헤이수스의 체인지업을 때려 중월 솔로포(시즌 2호)를 신고,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NC의 반격은 계속됐다.

8회초 선두 최정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간 뒤 도루를 시도했다. 이때 투수 견제에 걸렸지만, 1루수 최주환의 송구가 빗나간 사이 2루에 안착했다. 이어 서호철, 권희동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최정원이 홈을 밟았다. 맷 데이비슨의 좌전 안타로 연결한 1사 만루에서 김성욱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4-4,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키움은 8회말 곧바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선두 송성문이 중전 안타로 물꼬를 트고, 후속 도슨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1사 2루에선 이주형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6-4로 앞선 9회초 마무리 투수 주승우를 올려 경기를 끝냈다. 주승우는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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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SSG에 10-3으로 승리했다. 경기를 마친 두산 양석환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4.05.23.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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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에 스윕을 거두는 등 4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홈경기에서 2회말 9점을 뽑는 등 타선이 대폭발해 10-3으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을 올린 두산(29승 2무 21패)은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1위 KIA 타이거즈(29승 1무 19패)와의 승차로 1경기로 좁혀 선두 탈환을 바라보고 있다.

김기연은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양석환은 시즌 12호 3점포를 쏘아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강승호는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두산 선발 투수 최준호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를 선보여 시즌 2승째(1패)를 수확했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SSG(25승 1무 24패)는 6위로 떨어졌다. 또한 잠실구장 5연패, 원정 4연패를 기록했다.

SSG 선발투수 송영진은 1이닝 4피안타 2볼넷 6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1승)를 당했다. 두 번째 투수 최민준도 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두산 타선이 2회말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재환의 안타와 양석환의 볼넷, 헨리 라모스의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김기연의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전민재의 내야안타 이후 조수행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계속된 공격에서 정수빈의 1타점 적시타, 강승호의 2타점 안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양석환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9-0으로 달아났다.

두산 선발 최준호는 1회초 2사 만루 위기를 넘기면서 호투를 선보였다. 2회부터 4회까지 노히트 피칭을 보였다.

반격에 나선 SSG는 5회초 강진성의 볼넷과 고명준의 안타, 최준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곧바로 최지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성한의 적시타와 최정의 내야땅볼로 2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5회말 공격에서 전민재와 조수행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든 후 서예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6회부터 박치국, 이교훈, 이영하, 김호준 등 불펜진을 가동해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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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3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KT 선발투수 원상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4.05.23. 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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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2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원상현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4패)를 수확했다.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강백호는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신본기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조용호는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21승 1무 28패를 기록한 KT는 7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27승 1무 21패)은 공동 2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삼성 선발투수 이승현은 5⅔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난타를 당해 시즌 2패째(3승)를 기록했다. KT전 5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홈구장 연승 행진은 5연승에서 끝이 났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애런 윌커슨의 호투를 앞세워 10-5로 승리했다

윌커슨은 7이닝 동안 10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4패)를 올렸다.

황성빈은 5타수 4안타 2도루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이학주는 시즌 1, 2호 솔로 홈런을 날렸다. 유강남은 시즌 3호 솔로 홈런, 나승엽은 시즌 1호 쐐기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3연승을 달린 롯데(18승 2무 27패)는 최하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KIA를 상대로 스윕을 달성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3연패에 빠진 KIA(29승 1무 19패)는 1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KIA 선발투수 김사윤과 두 번째 투수 윤중현이 모두 난조를 보여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KIA 테이블세터 김도영과 박찬호는 각각 5타수 3안타, 5타수 4안타를 쳤지만,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LG 트윈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LG(26승 2무 23패)는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로 이름을 올렸다. 한화전 3연패, 원정 3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오스틴 딘은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박동원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홍창기는 결승타를 때려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시즌 2승째(3패)를 수확했다.

4연승에 실패한 한화(19승 1무 29패)는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화 선발투수 황준서는 5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선방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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