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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자숙 전 마지막 공연' 김호중, '음주 뺑소니' 멘트無, 사과도無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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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인 가수 김호중이 자숙 전 마지막 공연에서 말을 아낀 채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이 2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김호중&프리마돈나'(이하 '슈퍼클래식') 무대에 올랐다.

김호중은 현재 음주 뺑소니 혐의에 거짓말과 입장 번복 등 대중을 기만한 태도로 논란의 중심에 선 상황.

다음날까지 이어지는 이번 '슈퍼클래식'이지만, 김호중은 구속 영장실질심사 일정이 예정된 관계로 오늘(23일) 무대만 오르게 됐다.

앞서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슈퍼클래식' 일정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는 뜻을 밝혔던 바.

논란 속에서도 공연 일정을 강행하겠다는 그의 이판사판 행보에 비난 여론은 더욱 크게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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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틀 공연 무대에 모두 오를 수는 없게 됐다. 구속 영장실질검사 일정과 겹치면서 주관사 역시 김호중의 불참을 공식화했고, 결과적으로 오늘(23일) 무대가 그의 자숙 전 마지막이 됐다.

마지막 무대에서 그가 무슨 말을 할지 많은 관심이 집중됐던 가운데, 무대에 오른 그는 관객들의 박수 속에서 특별한 멘트 없이 그저 허공을 응시하며 복잡한 표정을 지어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로도 별다른 멘트는 하지 않고 노래만 이어가며 온전에 무대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팬들과 교감을 나눴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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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 한 도로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차량으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이후 김호중이 아닌 그의 매니저가 경찰에 거짓 자수해 수사에 혼선을 주기도 했다. 결국 사고 17시간 만에 경찰서를 찾은 김호중은 자신이 운전했다 시인했다.

하지만 음주 운전 사실은 감추기 바빴다. 소속사 대표까지 등판해 "음주운전이 아니"라고 잡아뗐다. 하지만 음주 정황이 속속 포착되면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지난 주말 창원에서 열린 투어 콘서트를 끝낸 후 "저는 음주 운전을 했다"라고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경찰서를 찾은 그는 취재진을 피해 지하 주차장을 통해 도둑 출석하고, 조사가 끝나고도 취재진과 마주하기 싫다는 이유로 6시간 가량을 경찰서에서 머무는 태도로 빈축을 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지영 기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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