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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난 이런 사람" 류준열, '한소희 열애→결별' 후폭풍 '침묵은 계속'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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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류준열이 지난 3월부터 불거진 열애와 결별, 골프 그린워싱 논란까지 사생활 이슈와 다양한 논란을 겪었던 심경을 직접 전하며 '초심을 찾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류준열은 지난 3월 배우 한소희와의 공개 열애를 발표한 과정 속에서 SNS 저격글 등을 통해 전 연인 혜리와의 환승 연애 논란에 휩싸였다.

한소희와의 열애가 공개된 지 14일 만에 결별 소식을 전한 류준열은 이후 사생활에 이어 그린피스 홍보대사 위촉 후에도 환경오염의 주범인 골프를 즐기며 김주형 골퍼의 캐디로 국제 행사에 참석한 모습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환승 연애 이야기가 불거졌을 당시 한소희가 '환승연애가 아니다'라며 적극적으로 반박했던 것에 반해, 류준열은 열애 인정 외에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두 달 여가 지난 지난 10일 열렸던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에서 사생활 이슈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연 류준열은 "당시에 제 의지와 상관 없이 SNS에 여러 글들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일일이 답변하기보단 침묵하고 그로 인해 생긴 비판을 감당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는 속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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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개인적인 일이다보니, 개인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에서 다시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17일 '더 에이트 쇼'가 공개됐고, 이날 류준열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오늘은 조금 솔직히 말하는 자리다"라며 열애와 결별에 대해서는 "제가 어떤 입장을 얘기하는 것보다는, 그것에서 생기는 비판을 그냥 수용하는 것이 최선이었다는 생각이 여전히 든다"면서 "뭔가 새로운 이야기를 해서 다른 루머나 추측들을 만든다기보다는 그냥 침묵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싶었다"라고 전했다.

계속된 침묵에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이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그게 최선이고 제 몫"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류준열은 "이유를 다 설명드릴 수는 없지만 그게 최선이지 않았을까 싶다. 제가 갖고 있는 마음이나 아픔들을 다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됐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런 일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었다"며 '비판을 다 받아들인다'고 말한 속뜻을 얘기했다.

시간이 지난 뒤에 다른 어떤 이야기를 내놓을 일도 전혀 없다고 못을 박은 후에는 "저라는 사람이 그런 사람이다. 그냥 제가 다 감당하고, 여기서 생기는 비판은 감당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지 무엇을 더 얘기해서 속이 후련해지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골프 그린워싱에 대해서는 "스스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과정에서 축구도 하고, 여행도 하고 골프도 치면서 (감정을) 해소하고 누그러뜨리는 과정 중에 있었는데, 골프도 그런 것들 중 하나로 봐주시면 어떨까 싶다"고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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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처음에는 저도 뭔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 같다. 일상에서 작은 것을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생각하다가 일이 점점 더 커지고, 많은 분들의 관심도 받으면서 욕심이 좀 과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떠들썩했던 사생활 이야기와 골프 그린워싱 비판 논란까지, 대중이 자신에게 실망한 지점들을 짚은 류준열은 "제가 나이가 좀 있는 상태에서도 오디션을 보러 다니고, 이런 모습을 좋아해주고 응원해주셨던 것 같은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생각했던 것과 다른 모습들에 대해 배신감을 많이 느낀 것 같다. 어떤 부분들을 잘못하고 또 놓치고 있는지, 찾아보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보여지는 모습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고 인정하며 "이미지에 집착하지 않고 솔직하게 다가가는 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한 류준열은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이미지를 가지려고 욕심을 부린 것이 탈이 났다고 생각한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어떤 마음으로 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는 과정이다"라고 얘기했다.

"침묵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꺼내놓을 수 있는 최선의 답변으로 마음을 꺼내놓은 류준열이 밟아갈 '초심 찾기' 행보에도 관심의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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