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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2R 진출로는 부족했나? 클리블랜드, 비커스태프 감독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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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가 J.B. 비커스태프(45) 감독을 경질했다.

캐빌리어스 구단은 23일 코비 알트맨 농구 운영 부문 사장 이름으로 비커스패트 감독을 해임한다고 발표했다.

비커스태프는 클리블랜드 코치로 있던 지난 2020년 2월 경질된 존 베일라인 감독을 대신해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후 지금까지 팀을 이끌어왔다.

매일경제

클리블랜드가 비커스태프 감독을 경질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5시즌 동안 170승 159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최근 세 시즌은 모두 44승 이상 기록했고, 최근 두 시즌은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는 1라운드에서 올랜도 매직을 꺾으며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했다.

클리블랜드가 플레이오프에서 시리즈 승리를 거둔 것은 2018년 이후 처음. 다시 말해 르브론 제임스가 떠난 이후 첫 플레이오프 시리즈 승리였다.

리빌딩중인 팀을 맡아 플레이오프에서 경쟁하는 팀으로 성장시켰다. 이같은 공로에도 해고 통보를 받은 것.

알트맨 사장은 “비커스태프는 널리 존경받는 NBA 감독이고 정말 좋은 사람이다. 지난 4년간 그는 선수들이 최고의 버전으로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었다”며 그의 공로를 인정했다.

그럼에도 그를 경질하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한 그는 “NBA는 독특한 비지니스다. 가끔은 구단이 우승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위험을 무릎쓴 결정을 내릴 필요도 있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ESPN은 캐빌리어스 구단 운영진이 팀을 더 높은 무대로 이끌 수 있는 감독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ESPN NBA 전문 기자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현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코치로 있으며 한때 브루클린 감독을 맡았던 케니 앳킨슨을 차기 감독 후보로 지목했다.

앳킨슨은 브루클린 넷츠 감독 시절 자렛 앨런, 캐리스 르버트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디 어슬레틱’은 앳킨슨과 함께 샬럿 호넷츠 감독을 맡았던 제임스 보레고 뉴올리언즈 펠리컨스 코치를 감독 후보로 지목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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