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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現前 세계1위’ 조명우-쿠드롱 빅매치 성사…김행직-타스데미르, 야스퍼스-김형곤[호치민3쿠션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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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3쿠션월드컵 32강리그 조편성 확정
C조 조명우-쿠드롱 2017년 라불대회 4강전 이후
6년7개월만에 재대결…허정한 포함 ‘죽음의조’
G조 김행직-타이푼, A조 야스퍼스-김형곤
D조 브롬달-차명종 F조 김준태-서창훈


매일경제

현 세계 1위 조명우와(왼쪽) 전 세계 1위 쿠드롱이 호치민3쿠션월드컵 32강 한 조에 속했다. 두 선수 맞대결은 2017년 이후 6년7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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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 대(對) 쿠드롱.

세계 당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빅매치가 성사됐다.

3쿠션 현 세계 1위 조명우와 전 세계1위 쿠드롱이 호치민3쿠션월드컵 32강 한 조에 속했다. 게다가 이 조에는 허정한까지 포함돼 ‘죽음의조’가 됐다.

조명우와 쿠드롱은 지난 2017년 10월 ‘라볼3쿠션월드컵’ 이후 무려 6년7개월만에 세계캐롬연맹(UMB) 무대서 재대결 하게 됐다. 당시 두 선수는 4강에서 만나 조명우가 쿠드롱에게 34:40(21이닝) 석패한 바 있다.

23일 베트남 호치민시 응우옌두스타디움에서 ‘2024 호치민3쿠션월드컵’ 최종예선(Q)이 마무리되며 32강 본선리그 조편성이 확정됐다.

특히 최종예선에서는 세계캐롬연맹(UMB) 복귀 후 1차예선부터 파죽의 7연승을 달리던 쿠드롱이 글렌 호프만에 패해 조2위가 됐다. 그러나 쿠드롱은 조2위 그룹중 전체 1위로 본선에 합류했다.

쿠드롱 최종예선서 호프만에 패했으나
2위그룹 1위로 김동룡 하스하스와 본선行
韓 8명, 베트남 7명 본선 진출 ’강세‘
◆조명우 쿠드롱 허정한 ‘죽음의조’…김행직-타이푼, 야스퍼스-김형곤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와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은 허정한, 트란탄룩(세계32위, 베트남)과 C조에 속했다, 김행직(9위, 전남)은 G조서 타이푼 타스데미르(10위, 튀르키예) 버케이 카라쿠르트(25위, 튀르키예) 쩐득민(베트남)과 대결한다.

‘디펜딩챔프’ 토브욘 브롬달(5위, 스웨덴)은 D조서 차명종(19위, 인천시체육회) 샘반에텐(네덜란드) 응우옌치롱(베트남)과 만나며, A조 딕 야스퍼스(3위, 네덜란드)는 부락 하스하스(튀르키예) 제레미 뷰리(13위, 프랑스) 김형곤(서울)과 경기한다.

‘베트남 1번’ 트란퀴엣치엔(2위, 베트남)은 B조서 자국 후배 타이홍치엠(26위, 베트남)을 비롯, 글렌 호프만(22위, 네덜란드) 김동룡(서울)과 대결한다. 최근 아시아챔피언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준태(4위, 경북체육회)는 서창훈(24위, 시흥시체육회) 마틴혼(7위, 독일) 톨가한 키라즈(17위, 튀르키예)와 F조에서 만난다.

H조에선 마르코 자네티(12위, 이탈리아) 사메 시돔(6위, 이집트)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16위, 그리스) 피에르 수마니에(프랑스)가, E조서는 에디 먹스(8위, 벨기에) 바오프엉빈(11위, 베트남) 루벤 레가즈피(20위, 스페인) 트란치탄(베트남)이 대결한다.

◆쿠드롱 복귀후 7연승 끝에 호프만에 첫 패배…서창훈 김형곤 조1위

이날 열린 최종예선(Q)에서는 한국선수 6명이 진출해 3명이 살아남았다.

김동룡은 아슬아슬하게 최종예선을 통과했다. 김동룡은 1차전서 톨가한 키라즈(튀르키예)에 패했으나 다음 경기에선 하이런9점을 앞세워 메흐멧 고렌(튀르키예)에 승리했다. 이어 고렌이 키라즈를 제압, 세 선수 모두 1승1패 동률이 됐다.

김동룡은 키라즈에 애버리지가 단 0.015 밀려(1.630-1.615) 조2위에 그쳤으나, 2위그룹 2위로 32강에 합류했다. (3쿠션월드컵은 최종예선 2위그룹 3위까지 본선티켓을 부여한다)

김형곤도 천신만고 끝에 본선에 합류했다. K조 김형곤은 1차전에선 황봉주(시흥시체육회)에 40:37(30이닝) 신승을 거뒀다. 2차전서는 네덜란드의 장폴데브루윈(31위)을 만나 후반 20이닝까지 35:39로 끌려갔으나 21이닝 째 ‘끝내기 하이런5점’으로 역전승, 그대로 조1위를 꿰차며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서창훈은 B조에서 2승을 거두며 조1위를 차지했다. 서창훈은 첫 경기서 하이런9점을 앞세워 정재인(김포)을 제압한 뒤 2차전에선 하이런14점으로 아르님 카호퍼(오스트리아)를 물리쳤다.

J조 쿠드롱은 후이 마뉴엘 코스타(포르투갈)에 낙승을 거뒀으나 2차전에선 3점대 애버리지(3.333)와 하이런14점을 앞세운 글렌 호프만에 12이닝만에 21:40으로 패했다. 쿠드롱은 1승1패로 조2위가 됐으나 2경기 애버리지 2.033으로 2위그룹중 1위로 본선에 들었다.

부락 하스하스도 1승1패로 조2위에 머물렀으나 2경기 애버리지 1.533으로 2위그룹 3위로 본선행 막차를 탔다.

한편, 이번 본선엔 한국선수 8명과 개최국 베트남 선수가 7명이나 진출, 강세를 보였다. 32강 본선리그는 4명씩 8개조로 나뉘어 각 조 1~2위가 16강으로 향한다.

이번 대회는 SOOP(옛 아프리카)이 전경기를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한다. [호치민(베트남)=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2024 호치민3쿠션월드컵 32강리그 조편성]

A조=야스퍼스, 하스하스 부락, 김형곤, 뷰리

B=트란퀴엣, 타이홍치엠, 글렌 호프만, 김동룡

C=조명우, 허정한, 트란탄럭, 쿠드롱

D=브롬달, 샘반에텐, 차명종, 응우옌치롱

E=먹스, 레가즈피, 바오프엉빈, 트란치탄

F=김준태, 서창훈, 마틴 혼, 톨가한 키라즈

G=김행직, 쩐득민, 타스테미르, 버케이 카라쿠르트

H=자네티. 수마니에, 사메 시돔, 니코스 폴리코르노풀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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