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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평생 축구 금지' 가능성도...웨스트햄 MF, '의도적 옐로 카드 받은 혐의'→FA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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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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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루카스 파케타가 베팅 혐의로 인해 10년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을 위기에 놓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파케타는 레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 리즈 유나이티드, 그리고 본머스를 상대로 베팅에서 승리하도록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4경기에서 옐로 카드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웨스트햄은 그가 유죄 판결을 받으면, 그의 경력이 끝날 것인지에 대해 궁금해할 수밖에 없다. FA(잉글랜드축구협회)가 기소할 만큼 확신을 가질 증거를 대조하는 데 9개월이 걸렸고, 이는 2023년 8월 18일로 거슬로 올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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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케타는 브라질 내에서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헤이니에르 제수스 등과 함께 차세대 브라질 축구를 이끌어 나갈 선수로 평가받았다. 파케타는 플라멩구 유스에서 성장한 뒤 2016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AC밀란을 거쳐 리옹 유니폼을 입었다.

리그1을 대표하는 미드필더였다. 파케타는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추 역할을 맡았고, 2020-21시즌, 2021-22시즌 리그1 공식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며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이러한 활약에 프리미어리그(PL) 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웨스트햄을 포함해 토트넘 훗스퍼 등과 연결됐다. 결국 2022년 여름 웨스트햄으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웨스트햄의 에이스였다. 파케타는 PL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대회 41경기에 나서 5골 7도움을 올리며 팀 공격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러한 활약에 웨스트햄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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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냈다. 파케타는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시티와 연결되기까지 했다. 파케타는 8,500만 파운드(약 1,475억 원)의 방출 조항이 있지만, 이는 2024년 여름 발동 가능한 조건이다. 지난해 여름 기준, 부르는 게 값이었다. 결국 파케타의 이적은 이뤄지지 못했다. 결국 파케타는 올 시즌도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고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FA로부터 기소됐다. 베팅 시작에 영향을 미치려는 부적절한 목적 때문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파케타는 2022년 11월 레스터 시티, 2023년 3월 아스톤 빌라, 5월 리즈, 8월 본머스와의 경기와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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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는 성명을 통해 "파케타는 경기에 영향을 미치려는 부적절한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심판으로부터 카드를 받으려고 함으로써 경기의 진행, 행동 또는 기타 측면이나 발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려고 했다. 한 명 이상의 사람이 베팅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베팅 시장을 운영했가"고 혐의에 대해 설명했다.

반면 파케타는 "매우 놀랐고 화가 났다. 나는 9개월 동안 그들 조사의 모든 단계에 협력했고, 모든 정보를 제공했다. 모든 혐의를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내 누명을 벗기 위해 숨죽여 싸울 것이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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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가 인정된다면, 징계 수위가 중요하다. 과거 브랜트포드의 공격수 아이반 토니는 베팅 혐의 위반으로 10개월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고, 2020년 키어런 트리피어는 친구에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고 귀뜸했다는 이유로 10주 출전 금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BBC'는 "잠재적인 처벌은 6개월에서 평생 금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므로 상황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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