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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1년 만에 또 FA컵 정상 다투는 이웃…맨시티 2연패냐 맨유 설욕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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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11시 킥오프…맨시티, 2연속 우승으로 더블 도전

맨유, 8년 만에 우승 겨냥

뉴스1

1년 만에 FA컵 결승에서 격돌하는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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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맨체스터를 연고로 둔 '라이벌 구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트로피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맨시티는 2년 연속 FA컵 우승을 통해 올 시즌 2관왕을 노리고, 맨유는 지난해 설욕과 함께 8년 만의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맨시티와 맨유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3-24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에도 두팀은 FA컵 결승전에서 격돌했는데, 당시 맨시티는 일카이 귄도안의 멀티 골로 2-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2-23시즌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 우승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정상에 오르면서 1998-99시즌 맨유에 이어 잉글랜드 팀으로 두 번째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두 시즌 연속 결승에서 격돌하는 두 팀의 분위기는 대조적이다.

지난 시즌 우승팀 맨시티는 올 시즌 EPL에서 우승을 차지, 역대 최초로 4연패에 성공한 팀이 됐다.

특히 맨시티는 지난해 12월 7일 애스턴 빌라전 0-1 패배 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 35경기 동안 단 1패도 당하지 않으면서 무패(29승 6무)를 기록 중이다. 6개월 넘게 패배를 잊은 맨시티다.

더불어 맨시티는 이번 시즌 맨유와의 리그 경기에서 모두 3골을 넣으면서 2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맨유는 올 시즌 리그에서 8위에 그치면서 EPL 창설 후 구단 최악의 성적을 냈다. 더불어 올 시즌 리그에서 당한 14패는 구단 역사상 최다 패배다.

최악의 분위기에 그치면서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의 거취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 맨유에 부임해 리그컵 우승과 리그 3위라는 성적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던 텐하흐 감독은 1년 만에 입지가 불안해졌다.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맨유 입장에서는 8년 만에 FA컵 우승을 통해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해야 한다. 맨유가 유럽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지난 2014-15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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