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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결국 터졌다' 황의조, 튀르키예 리그 최종전서 데뷔골...5개월 만에 공식전 '골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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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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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뒤로 미루고 튀르키예로 건너간 황의조(알란야스포르)가 길고 길었던 '골 침묵'을 드디어 깼다.

알란야스포르는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라니아의 바체셰히르 오쿨라르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최종전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른 시간 터진 황의조의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실점하면서 안탈리아스포르와 1-1로 비겼다.

이날 알란야스포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3분 만에 카를로스 에두아르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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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상대 골문을 노린 황의조는 후반 30분까지 뛰다 안데르송과 교체됐고, 팀은 후반 35분 동점골을 허용, 결국 1-1로 경기를 마치며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알란야스포르는 올 시즌 12승 16무 10승 승점 52로 20개 팀 중 7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안탈리아스포르(승점 49)는 10위를 차지했다.

황의조는 지난 2월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나 알란야스포르로 임대 이적했다. 지난해 성행위 불법 촬영 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황의조는 부상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고, 노리치 시티(2부리그)에서도 조기 복귀하며 영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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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치 시티에서 재도약을 노린 황의조는 공식전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했지만 잇따른 부상 등으로 확실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다 임대 계약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원 소속팀으로 복귀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튀르키예 무대에 도전한 황의조는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 동안 1도움에 그쳤다. 그러나 최종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지난해 12월 노리치 시티에서 터뜨린 득점 이후 약 5개월 만에 골 맛을 봐 골잡이로서 자존심을 지키며 시즌을 마치게 됐다.

시즌 최종전에서 골맛을 본 황의조는 원 소속팀인 노팅엄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전히 주전 확보 가능성은 밝지 않다. 이에 따라 또 다시 임대를 통해 '저니맨'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알란야스포르 구단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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