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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뮌헨의 충격적인 속내? 콤파니는 '1년 땜빵'에 불과... 내년에 클롭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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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뱅상 콤파니 감독을 선임한 진짜 이유에 대해서 영국 매체가 의외의 답을 내놨다.

뮌헨 소식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뮌헨과 번리의 심화된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번 주말까지는 합의가 예상되고, 이제 마지막 단계다. 콤파니 감독은 2027년까지 계약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뮌헨과 번리는 콤파니 감독 선임 관련해서 보상금 문제로 협의해야할 것이 있었다. 이 문제마저 마지막 협상 단계에 돌입했다는 것이다. 사실상 콤파니 감독이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고 봐도 문제가 없다.

콤파니 감독은 맨시티 출신 레전드다. 현역 시절 뛰어난 수비를 펼쳤다. 은퇴 후에는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나름대로 경력을 쌓은 그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번리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첫 시즌 29승 14무 3패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으로 승점 101점을 따내 단번에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냈다. 프리미어리그의 벽은 높았다. 이번 시즌 번리는 단 5승만을 거두면서 다시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여전히 회의적인 시선은 존재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에 성공한 토마스 투헬 감독을 내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당한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맞냐는 비판이 컸다. 뮌헨은 콤파니 감독을 선임하기 전에 투헬 감독과 협상했는데, 계약 기간에 이견이 있어 협상이 결렬됐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최강 팀이다. 이번 시즌은 우승에 실패했으나, 11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을 정도로 분데스리가 독주 체제를 달리고 있다. 그런 세계 최강 팀에 빅클럽 경험이 없는 콤파니 감독이 오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뮌헨 팬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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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뮌헨은 왜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을까. 영국 '90min'은 24일 "뮌헨이 콤파니 감독으로 눈을 돌린 이유"를 보도했다. 첫 번째는 계속된 거절이었다. 뮌헨은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랄프 랑닉 감독 등에게 퇴짜를 맞았었다. 이제는 남아있는 마땅한 후보도 없는 상황이다. 다른 이유는 콤파니 감독의 전술과 맨시티 시절 가졌던 '승리 DNA'로 꼽았다.

마지막 이유가 놀라웠다. 매체는 "뮌헨은 2024년에 대부분 뮌헨 감독을 희망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콤파니 감독을 임시방편으로 임명했다. 뮌헨은 위르겐 클롭 감독을 노린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떠나고 1년의 휴식기를 갖고 복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리버풀을 떠난 클롭 감독이다. 뮌헨은 언젠가 그라운드에 복귀할 클롭 감독을 노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뮌헨 소식통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도 비슷한 의견을 말했다. 뮌헨이 콤파니 감독에게 3년 제안을 했지만, 이것이 신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매체는 "3년 계약은 매우 표준적인 것이며 장기 프로젝트에 대한 믿음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예상한 대로 뮌헨과 콤파니 감독의 동행은 계약이 성사된다면 '두고 보는' 형태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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