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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케인이 사라졌다...전반전 볼 터치 단 2회→"히트맵을 만들 수 없을 정도"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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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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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잉글랜드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유로 2024 첫 경기에서 부진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주장 해리 케인에겐 너무 느린 저녁이었다. 우리는 케인의 터치가 너무 적어서 히트맵을 만들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FIFA 랭킹 4위)는 17일 오전 4시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FIFA 랭킹 33위)에 1-0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유로 2024의 우승 후보 중 하나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등 최고의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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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에이스로 꼽힌 건 케인이었다. 그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6골 8도움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8골 4도움을 몰아쳤다. 올 시즌 45경기 44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각종 개인상을 쓸어 모았다. 케인은 독일 '키커'가 선정한 올해의 팀, 독일프로축구선수협회(VDV) 베스트 11, UCL 시즌 스쿼드와 득점왕, 뮌헨 올해의 선수 등에 오르며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케인은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에게 주어지는 유러피언 골든슈까지 받았다. 그는 세루 기라시, 킬리안 음바페 같은 쟁쟁한 경쟁자를 누르고 주인공이 됐다. 당연히 유로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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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케인이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보이지 않았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최전방에 고립돼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32분 회심의 헤더를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손끝에 걸린 뒤 골대를 강타했다.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케인은 전반전 동안 공을 딱 두 번밖에 만지지 못했다. 이후 90분 동안 유효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75%(9/12)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매체는 케인을 평점 6.8로 평가했다. 선발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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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매체의 평가도 비슷했다. 영국 '골닷컴'은 케인에 대해 "전반전에는 매우 조용하고 두 번의 터치만 했다.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득점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며 평점 6으로 평가했다.

영국 '90min'은 케인에게 평점 5를 부여하며 "더 깊은 곳에서 공을 찾기보다는 스스로를 위로 끌어올렸다. 케인은 거의 터치를 하지 않고 경기장을 오르내리는 것만으로 위안을 삼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오는 21일 덴마크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케인은 덴마크를 상대로 대회 첫 골을 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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