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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다저스, 신시내티 원정 '충격 스윕패'→5년 만에 5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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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A 다저스가 5년 만에 5연패를 경험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4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33승22패가 된 다저스는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지만, 시즌 첫 5연패(2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현재) 수렁에 빠졌다. 다저스가 5연패를 기록한 건 2019년 4월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1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6연패)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신시내티 브렌트 수터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5이닝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3월 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2차전(1이닝 5실점) 이후 두 달 만에 패전을 떠안았다. 전날 3루타를 생산했던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나 팀 패배에 웃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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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개빈 럭스(2루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오스틴 반스(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홈팀 신시내티는 제이콥 허투비즈(좌익수)-엘리 데 라 크루즈(유격수)-스펜서 스티어(1루수)-제이크 프렐리(우익수)-조나단 인디아(2루수)-닉 마티니(지명타자)-산티아고 에스피날(3루수)-루크 마일리(포수)-윌 벤슨(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야마모토와 수터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3회말, 신시내티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1사에서 허투비즈와 데 라 크루즈가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스티어의 3루수 땅볼 이후 프렐리가 안타로 출루해 2사 만루로 연결했고, 인디아가 우전 안타로 3루주자 데 라 크루즈와 2루주자 스티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인디아의 도루 이후 2사 2·3루에서 마티니가 좌전 안타를 쳤고, 그 사이 3루주자 프렐리와 2루주자 인디아가 차례로 홈으로 향하면서 빅이닝을 완성했다. 두 팀의 격차는 4점 차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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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너 전략을 들고 나온 신시내티는 수터를 ⅔이닝 만에 교체한 뒤 닉 마르티네스를 두 번째 투수로 투입했고, 마르티네스는 4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봉쇄했다. 그러면서 서서히 승부의 추가 신시내티 쪽으로 기울어졌다.

8회초까지 무득점에 그친 다저스는 9회초 1사에서 오타니의 안타로 기회를 마련했다. 이어진 1사 2루에선 프리먼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면서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그러자 신시내티는 3⅓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의 성적을 남긴 칼슨 스피어스을 교체했고, 알렉시스 디아즈를 마운드에 올렸다.

다저스는 추가점을 노렸으나 더 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1사 2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데 이어 파헤스도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신시내티 원정에서 스윕패를 당한 다저스는 28일부터 뉴욕 메츠와의 원정 3연전을 소화한다. 시리즈 첫날 선발투수는 다저스 개빈 스톤, 메츠 타일러 메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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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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