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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FA컵 우승해도 달라지는 게 없다' 맨유, 포체티노-프랭크 측과 면담→텐 하흐 경질 가능성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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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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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FA컵 우승에도 불구하고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토마스 프랭크 감독 측과 면담을 진행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미래에 대한 최종 결정을 앞두고 프랭크 감독, 포체티노 감독 측과 논의를 진행하며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5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1 승리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2시즌 연속 트로피를 들게 됐다.

맨유는 전반 30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맨시티가 반격을 준비했지만 오히려 전반 39분 코비 마이누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42분 맨시티 제레미 도쿠가 추격골을 넣었으나 맨유의 2-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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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8년 만에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경기 전부터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분위기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맨유는 FA컵 결과에 상관없이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더선'도 텐 하흐 감독이 경질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성적이 너무 부진한 것이 원인이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18승 6무 14패를 기록하며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조별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맨유의 주요 의사 결정권자들은 이번 주에 텐 하흐 감독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는 시즌 리뷰를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서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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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이미 새로운 감독 후보들과 접촉을 시작했다. 입스위치 타운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킨 키어런 맥케나 감독과 회담을 가졌다.

끝이 아니다. 맨유는 지난 6년 동안 브렌트포드를 성공적으로 이끈 프랭크 감독과 이번 시즌 첼시를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에게도 관심이 있다. 이미 두 감독 측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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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텐 하흐 감독은 결승전 이후 경질을 예상하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라며 "내가 하는 일은 팀을 준비하고 발전시키는 것뿐이다. 이건 날 위한 프로젝트다. 내가 왔을 땐 엉망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지금은 더 나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축구는 트로피를 따는 것이다. 나는 최고의 축구,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싶지만 결국 경기를 이기고 트로피를 들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가져온 정신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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