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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에게 꾸중 듣던 43G 0골 WF, 결국 토트넘 떠난다..."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로나 합류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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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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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브리안 힐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지로나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힐은 지로나로 이적하기로 마음먹었고, 개인적인 조건은 합의됐다. 선수 측은 토트넘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로나에 합류하고 싶다고 통보했다. 구단 간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힐은 2021년 여름 에릭 라멜라와의 스왑딜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힐에게 거는 기대감이 컸다. 당장의 활약보다는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영입한 선수다.

하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포지션 경쟁자인 손흥민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고, 우측 윙포워드 자리에도 루카스 모우라, 데얀 쿨루셉스키에 밀려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힐은 칼을 빼들었다. 힐은 토트넘 이적 반 시즌 만에 발렌시아로 단기 임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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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익숙한 스페인 무대에서는 기량을 되찾았다. 힐은 발렌시아에서 17경기(라리가 13경기)에 나서며 경험을 쌓았고, 출전할 때마다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비록 득점은 터트리지 못했지만,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토트넘으로 복귀하게 됐다.

하지만 복귀 이후에도 힐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힐은 대부분의 경기에 벤치에 앉았지만, 교체로도 기회를 받지 못했다. 당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철저하게 외면받았다. 결국 힐은 또다시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스페인 라리가의 세비야로 임대를 다녀왔다.

반전은 없었다. 힐은 올 시즌에도 계속해서 벤치만 지키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단 11경기 출전 기회를 잡았고, 총 221분을 뛰었다. 2024년 리그 기준 14분을 뛴 것이 전부일 정도로 전력 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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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힐은 한차례 손흥민을 분노하게 만들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힐은 전반 중반 득점 기회에서 머뭇거리다 기회를 놓쳤다. 당시 손흥민에게 곧바로 패스를 했다면 충분히 득점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손흥민은 크게 분노하기까지 했다. 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될 정도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도 외면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펼쳐지는 프리시즌 투어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일본-한국 프리시즌 투어 명단을 공개했는데, 힐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토트넘은 "이적 기회를 찾는 선수들이 같이 하지 못한다"고 언급헀다.

결국 힐은 토트넘을 떠나 지로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그의 빈 자리는 양민혁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2006년생 유망주 윙어 양민혁은 현재 토트넘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공신력이 매우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언급하기까지 했고, 강원의 윤정환 감독도 사실상 이적을 인정한 만큼 힐의 대체 자원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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