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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의 분노, 더 이상 안 봐도 된다! 임대도 거절하더니... 결국 지로나 이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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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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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브라이언 힐이 지로나 이적에 근접했다는 소식이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통 '릴리화이트 로즈'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하여 "힐이 새로운 지로나 선수로 발표되기 직전이다. 지로나는 앞으로 며칠 안에 토트넘과 계약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세부 사항만 남았고, 발표가 임박했다"라고 전했다.

세비야 유스 출신인 힐은 2021-22시즌 토트넘에 입단했다. 좌우 윙어 어디서든 뛸 수 있고, 스페인에서 보여준 잠재력 있는 모습에 토트넘은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힐은 예상과 다르게 프리미어리그에서 실패했다.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단 9경기 출전에 그쳤다. 리그 적응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찾지 못했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 발렌시아로 임대를 떠났는데, 그곳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22-23시즌에는 리그 4경기, 148분 출전으로 사실상 전력 외 취급을 받았고, 또다시 세비야로 임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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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임대를 마치고 지난 시즌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왔으나 그의 자리는 없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철저하게 힐을 외면했다. 좌우 윙어 자리는 손흥민,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의 몫이었다.

분명히 자리가 없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사실상 '없는 선수' 취급을 받았음에도 힐은 임대 이적도 거절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힐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임대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했다. 거절한 대가도 톡톡히 치렀다. 겨울 이적시장 기간 이후 힐은 리그 12분 출전에 그쳤다.

임대 제안도 거절해가며 토트넘에 남으려 했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토트넘은 대규모 스쿼드 개편에 나섰다. 힐도 매각 명단에 올랐고, 지로나가 관심을 가졌다. 토트넘도 힐 매각을 원하고 힐도 토트넘에 자신의 자리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 터.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힐의 이적은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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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은 손흥민마저 화나게 한 선수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 원정을 떠났다. 힐은 맨시티전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으나 자신의 매치업인 카일 워커의 노련한 수비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결정적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주장 손흥민은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힐에게 다가가 화를 낸 장면이 포착됐다. 평소 온화하고 따듯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어왔던 손흥민이었기에 더욱 낯선 장면이었다. 힐은 이후 하프 타임에 교체돼 후반전을 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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