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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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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미화 NO"…'조폭고', 윤찬영x봉재현 케미→이서진의 특별한 변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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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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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조폭고'가 윤찬영과 봉재현 등 루키들의 활약과 특별출연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이서진이 뭉쳐 판타지 휴먼 드라마를 완성했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웨이브·티빙·왓챠 새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이하 '조폭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장기용, 천우희, 수현, 박소이, 조현탁 감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성택 감독, 윤찬영, 봉재현, 원태민, 고동옥, 주윤찬이 참석했다.

'조폭고'는 '대학에 가고 싶은' 조폭이 열아홉 왕따 고등학생의 몸에 빙의되면서 자신만의 기술로 가해자를 응징하고,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친구와 새로운 우정을 쌓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휴먼 드라마다.

윤찬영이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의 왕따 고등학생 송이헌과 거침없고 우직한 개성을 지닌 47세 조폭 김득팔을 오가며 1인 2역 연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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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재현은 단정한 용모와 우수한 성적, 체격과 체력까지 좋은 모범생이지만 그 내면엔 숨겨진 아픔을 지닌 최세경을 연기했다.

또 원태민과 고동옥은 각각 칠성파 소속 조폭 김동수와 한종철 역을, 주윤찬은 일진 고등학생 홍재민 역을 연기했다.

연출을 맡은 이성택 감독은 "김득팔이라는 인물이 조직에서 보스 총애를 받은 2인자인데, 배우지 못한 한 때문에 뒤늦게 수능 준비를 하는 늦깎이 학생이다. 보스로부터 조직을 물려받으라는 이야기를 듣는데 거기서 육교에서 뛰어내리려는 학생. 어쩔 수 없이 고등학생의 삶을 살게 된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중년 아저씨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 그들을 통해서 자신도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을 비롯해 학원물에서 보여준 탄탄한 연기로 호평 받아 온 윤찬영을 비롯해 연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봉재현, 원태민과 고동옥, 주윤찬을 비롯해 특별 출연한 이서진, 황보라, 서태화, 이희진, 이경영 등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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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찬영은 "드라마 자체가 내용이 진지하면서도 정의롭고 코믹 요소들이 중간중간에 많이 들어가 있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무엇보다도 득팔이 이헌으로서 성장해가는 내용이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서로 좋은 어른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고, 특히나 액션 같은 볼거리도 많아서 정말 흥미롭게 읽고 접근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별출연한 이서진과 같은 배역을 연기한 것에 대해서는 "이서진 선배님이 득팔 역을 해주시기로 한 순간부터 굉장히 많이 참고를 하려고 했었다. 일상 생활에서 다닐 때도 혼잣말로 (이)서진 선배님의 말투나 행동 같은 것을 따라하고 흉내내려고 했다"며 웃었다.

봉재현은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부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세경 캐릭터 자체가 어둡고 밝은 모습이 공존하는데, 그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앞으로 제 연기 인생에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는 역할이라 생각했다. 너무 좋은 배우 분들과 연기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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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민은 "제가 연기한 동수는 득팔 말고는 내 편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무표정인 모습을 보고 사납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제가 좋아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 앞에서는 웃는 모습이 있다. 이서진 선배님 앞에서는 많이 웃는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이성택 감독은 "드라마 주인공이 조폭이라고 했을 때 생각할 수 있는 위험성이있는 것 같다. 그런 것을 거부감 없이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이서진 씨가 아닐까 생각해서 출연을 부탁드렸다"고 이서진의 출연 배경을 전했다.

이서진의 곁에서 함께 연기한 고동옥도 "선배님이 헤어스타일을 직접 연구해오셨다. 울프컷을 직접 연구해오셨는데, 그 부분을 굉장히 자랑스러워하신 부분이 있었다. 연구를 많이 해오시더라. 선배님이 (조폭 연기를 하시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푸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주윤찬도 "정말 하고 싶던 작품이었다. 감독님이 재민 캐릭터에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해주셔서 참여하게 됐다. 첫 작품이지만, 현장에 멋진 선배님들이 같이 있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작품 참여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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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조폭'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있지만, '조폭 미화' 등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성택 감독은 "득팔이 문제 해결을 위해 폭력을 사용하는 순간이 있지만, 어쩔 수 없이 폭력을 사용하게 되더라도 그게 최선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다. 폭력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보여주려는 작품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폭력을 미화하지 않아야겠다는 부분들에 대해 계속 신경을 쓰면서 제작했다. 이런 서사에 공감하지 않는 관객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최대한 많은 관객들을 설득하고 우리 편으로 만들기 위해서 배우들의 캐릭터 매력을 올리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이며 작품을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조폭고'는 29일 웨이브, 티빙, 왓챠를 통해 OTT에서 먼저 공개되며 채널에서는 6월 12일 라이프타임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넘버쓰리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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