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프로골프 KLPGA

이예원 올해도 독주…KLPGA 3승 고지 올랐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2일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예원. 노보기 플레이로 올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사진 KLPG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했던 이예원(23)이 올 시즌에도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가장 먼저 3승 고지에 오르면서 다시 대상과 상금 부문 1위를 달렸다.

이예원은 2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장에서 열린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정상을 밟았다. 전날까지 합계 8언더파로 단독선두에 나선 이동은에게 2타 뒤졌지만, 마지막 날 8타를 줄이는 무결점 플레이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날 우승으로 이예원은 올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 특히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우승(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준우승(두산 매치플레이)-우승을 차지하는 쾌조의 페이스를 이어갔다. 또, 대상 포인트 70점과 우승 상금 1억8000만을 챙겨 두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던 박현경을 몰아내고 1위(249점·6억4463만원)로 올라섰다.

6언더파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이예원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내 성유진과 함께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11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컵 2m 옆으로 붙이며 다시 1타를 줄여 단독선두가 됐다. 승기를 잡은 이예원은 13번 홀(파5)과 14번 홀(파3), 15번 홀(파4)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3타 차이로 추격하던 성유진은 파4 1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사흘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14개를 잡은 이예원은 “노보기 플레이로 우승해 뜻깊다”며 기뻐했다. 7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이예원은 “비거리를 5~10야드 정도 늘리고 싶다. LPGA 투어에 처음으로 도전하는데 내 실력을 확인해보고 싶다”고 했다.

한편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장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선 김민규가 연장 접전 끝에 2001년생 동갑내기 조우영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6000만원이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