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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옆에 와서 뛰어' 토트넘, 포로와 호흡했던 특급 유망주 호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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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빅리그에서 기회를 잡기 어렵다면 셀링리그로 가서 경기 경험을 쌓고 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적어도 지속적인 경기 출전으로 경기 감각을 유지하면서 성장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토트넘 홋스퍼 연령별 팀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마커스 에드워즈(스포르팅CP)가 그렇다. 토트넘 B팀(2군)에서 노리치시티, 엑셀시오르 등에서 임대 생활을 하다 2019년 여름 포르투갈 중위권 팀 비토리아 기마랑이스로 이적했다.

기마랑이스에서 꾸준히 뛰었던 에드워즈는 2022년 1월 겨울 이적 시장 스포르팅CP로 이적했다. 780만 유로(약 116억 원)로 꽤 비싼 이적료였다. 자연스럽게 안착했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과 유로파리그(UEL)에서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당장 토트넘이 에드워즈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에드워즈는 좌우 측면 공격수, 처진 공격수가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어느 위치에 서더라도 능력껏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포르투갈 매체 '오 조구'는 '토트넘이 에드워즈에게 다시 시선을 돌렸다. 스포르팅과 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중앙 수비수, 중앙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스트라이커)로 이어지는 척추 라인 세우기에 골몰하고 있다. 그렇지만, 측면에서도 좋은 자원이 있다면 약점 상쇄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손흥민을 빼면 아직 확실한 믿음을 주는 윙어가 없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토트넘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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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로 왔던 티모 베르너가 완전히 이적하는 변수가 생겼지만, 에드워즈를 수혈하지 말란 법도 없다. 다만, 몸값이 조금 비싸다. 스포르팅은 5,000만 유로(약 748억 원)를 말하고 있다.

물론 토트넘은 자신하고 있다. 바이백 조항을 앞세워 1,700만 유로(약 254억 원)면 영입 가능하다는 것이다. 스포르팅 입장에서는 선수 장사로 구단을 운영하기 때문에 토트넘에 보내는 것은 아깝다고 생각할 수 있다.

만약 토트넘에 간다면 스포르팅 출신 페드로 포로가 있어 문제가 없다. 포로는 에드워즈의 재능을 높게 평가하며 다시 같이 뛰고 싶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흥미로움의 연속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 시즌 시작 전 선수단 영입이 빨리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 에드워즈가 생각보다 토트넘에 신속하게 올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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