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앞두고 추신수의 1군 복귀 소식을 전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숭용 감독은 “(추)신수는 내일 (서)진용이와 같이 합류한다”라며 “복귀하면 곧바로 선발로 기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추신수가 한달여만에 1군에 복귀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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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추신수는 3월 23일 손가락 골절상으로 2주 정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어 지난달 7일 어깨 부상에 따른 회전근개 부상으로 다시 엔트리서 제외되면서 약 한 달 이상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단계적으로 재활을 마친 추신수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 이 감독은 “라이브 배팅은 계속 준비했다. 오늘까지 포함해 퓨처스에선 3경기에 나가게 된다”면서 “(추)신수 같은 경우엔 일단 통증만 없으면 경기 감각은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는 능력이 된다. 그래서 1군에 빨리 올리고, (박)지환이는 경기를 더 뛰어 보게 할 생각”이라고 했다.
하지만 추신수의 외야수 복귀에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 감독은 “수비는 아직까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어지간하면 시키지 않을 생각”이라며 “지명타자의 방향으로 집중시킬 계획이고 (한)유섬이도 이젠 지명타자보다는 수비를 시키면서 힘들 때는 뒤에 나가거나 빠지는 그런 방법으로 해볼까 생각 중”이라고 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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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핵심 타자인 최정, 한유섬, 추신수의 지명타자 기용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는 전언이다. 이 감독은 “다양한 방안을 놓고 고민중이다. 우리 선수들은 쳐줘야 되는 선수들이 해야 되니까 (최)정이나, (한)유섬이나 (추)신수들이 해줘야 되니까 이들이 휴식을 하면서 수비를 병행해야 하니까 어떻게 하면 (팀 전력이) 극대화 될 수 있을지를 계속 고민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추)신수는 내일 1군에 복귀시키면 곧바로 선발 지명타자로 기용할 생각”이라며 추신수가 지명타자로 가장 많이 나설 것이라고 전하면서도 “다만, 추신수가 체력적인 문제도 있기에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긴 힘들다. 상황에 따라 최정이나 한유섬도 지명타자로 나서게 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전날 승리한 SSG는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 6일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에레디아(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오태곤(좌익수)-김민식(포수)-최경모(유격수)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SSG의 선발 투수는 오원석, 삼성의 선발투수는 이호성이다.
인천=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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