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7 (금)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16년 만의 재회' 류현진이 반가운 MOON…"제게 이렇게 좋은 시간이 오네요" [수원 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2008년 이후 정확히 16년 만이다. 김경문 감독과 류현진이 한 팀에서 만났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2일 한화 이글스와 3년 총액 20억원에 계약하면서 제14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튿날 취임식 및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4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지휘봉을 잡았다.

    김경문 감독의 한화행 소식에 많은 야구팬들은 김 감독과 류현진의 재회를 주목했다. 두 사람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야구 대표팀의 감독과 선수로 함께 대회를 소화했고, 대표팀은 '9전 전승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이뤘다. 이후 두 사람이 한 팀에서 함께할 기회가 없었는데, 16년 만에 한화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류)현진이를 만나는 순간 내가 떨리더라. 나한테 이런 시간이 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마음속으로 '내게 이렇게 좋은 시간이 주어졌고, 그만큼 내가 해야 할 일이 많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도 믿기지 않는다는 게 사령탑의 반응이다. 김 감독은 "너무 기쁘다. 현진이는 맨날 보고 있고, 또 같이 인사하고 있는데 이렇게 현진이가 던지는 걸 보게 돼 가슴이 설렌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모습을 꾸준히 지켜봤고, 올핸 TV 중계를 통해 류현진의 경기를 시청했다. 올해 2월 류현진의 KBO리그 복귀 소식에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김경문 감독은 "현진이가 미국에서 던지는 건 거의 다 봤는데, 현진이가 한국으로 간다고 발표가 나오더라.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미국에서도 장기 계약까진 아니더라도 분명히 (빅리그에 있는) 몇몇 팀과 충분히 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근데 모든 걸 정리하고 한국으로 간다고 하길래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만날 줄은 몰랐다"고 돌아봤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경문 감독과 류현진이 대표팀이 아닌 소속팀에서 함께 지내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감독은 류현진의 선한 영향력이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감독은 "현진이가 어린 투수들을 많이 가르쳐주고 있다. 타자들도 마찬가지다. 좋은 선배들이 이야기하는 걸 보면서 많은 걸 배울 것"이라며 "현진이가 정말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많은 관중을 누가 부른 것인가. 현진이가 돌아왔기 때문에 관중이 많아진 것이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간 지도 오래됐고, 현진이도 온 만큼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류현진은 김경문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6-0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감독님과는 가장 좋은 기억밖에 없기 때문에 (설렌다는) 감독님의 마음과 내 마음이 똑같을 것이다. 감독님이 오신 뒤 처음으로 던진 경기에서 이길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