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양지호 1타차 우승의 추억… ‘아시아 골프 빅뱅’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3일 개막 한·일 투어 공동 주관 남춘천 컨트리클럽서, 우승 상금 2억6000만원

조선일보

양지호가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2023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고 트로피를 들어올린 모습. /KPG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 아직까지 만족할만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지만 지난해 일본에서 우승했던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지난해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제5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양지호는 일본 골프의 샛별 나카지마 게이타(일본)와 마지막 홀까지 버디를 주고 받는 접전을 벌여 1타 차로 정상에 올랐다.

조선일보

2024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포스터./KPG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3일 강원도 춘천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1·7335야드)에서 개막하는 제6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이 대회는 한국과 일본 투어 시드 우선순위 60명씩과 이 대회 역대 우승자, 지난해 이 대회 상위 5위 내 입상자, 추천 선수 등 총 144명이 출전한다.

KPGA 투어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양지호를 비롯해 이번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김홍택, 2018년 이 대회 우승자 박상현 등 상위 랭커들이 남자 골프 한·일전에 도전장을 던졌다. 하나금융그룹 후원을 받는 함정우와 올해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한 고군택, 지난주 KPGA 선수권을 제패한 전가람 등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아마추어 안성현과 발달 장애 프로 골프 선수인 이승민 등이 추천 선수로 나온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억6000만원이어서 상금 순위 판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금 1위 김홍택은 4억6055만원, 2위 전가람은 3억7781만원, 3위 이정환은 2억9489만원 순이다.

일본 투어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나선다. 2022년 JGTO상금왕이자 그해 신한동해오픈을 제패한 히가 가즈키, 지난해 2승을 달성한 히라타 겐세이(이상 일본), 송영한과 류현우 등이 출전한다. 중국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예워청(중국), KPGA 투어에서 세 번 우승한 매슈 그리핀(호주), 올해 K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아시안투어 통산 7승의 재즈 쩬와타나논(태국), JGTO 6승, DP 월드투어 1승의 숀 노리스(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과 아시안투어에서 총 3승을 거둔 46세 베테랑 주빅 파군산(필리핀) 등도 정상급 실력을 지닌 선수들이다.

하나금융그룹은 1번과 11번 홀에서 버디 이상의 기록이 나올 경우 최대 2000만원을 만들고, 18번 홀에 ‘하나 ESG존’을 설치해 티샷이 해당 구역에 떨어지면 111만원씩 적립할 예정이다. 최대 2억5000만원의 기부금을 모아 지역 사회 지원금 등으로 활용한다. 13번 홀 그늘집에서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제공하고, 어린이 팬들을 위한 스내그 골프(골프 교육 프로그램)와 친환경 솜사탕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도 준비한다.

[민학수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