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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벤버지, 지도력 어디 안 간다!' 벤투, UAE 이끌고 6전 무패!...조 1위로 3차 예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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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대한민국을 이끌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UAE(아랍에미리트)에서도 승승장구 하고 있다.

UAE는 12일 오전 2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자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6차전에서 바레인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UAE는 2차 예선에서 5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며 3차 예선으로 향하게 됐다.

경기 종료 후 벤투 감독은 "더운 날씨가 양 팀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지만, 이것이 우리의 경기력에 대한 변명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 전반에 득점을 만들었지만 경기는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며 무승부에 아쉬움을 삼켰다.

벤투 감독은 2018년부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한국 대표팀을 이끌며 확실한 성과를 냈다. 벤투 감독이 이끌던 대한민국 대표팀은 월드컵 직전까지 큰 기대를 모으지 못했다. 벤투 감독이 지난 4년 간 지속적인 선수 선발과 플랜A를 고집하는 전술 운영 역시 매번 도마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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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벤투 감독은 단 하나의 목표만을 설정하고 앞으로 나아갔다. 벤투 감독은 꾸준하게 낮은 위치부터 시작하는 빌드업, 좌우 풀백의 전진,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통한 공격 전개 등을 강조했다.

결국 결실을 맺었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부터 능동적인 축구를 펼치며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벤투 감독은 그동안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상대에게 매번 주도권을 내주며 수동적인 축구를 했던 한국에 주도하는 축구를 펼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줬다. 결국 16강 진출도 이뤄내며 결과까지 얻어냈다. 비록 브라질에 패하며 여정은 마무리했지만, 어느 누구도 벤투호를 비판하는 사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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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재계약 협상에 실패하면서 한국을 떠났다. 이후 UAE 지휘봉을 잡게 됐다. 벤투 감독은 UAE에서도 자신의 축구 철학을 뿌리내리며 탄탄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023 아시안컵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월드컵 2차 예선에선 무패를 이루며 3차 예선에 직행했다.

비록 무패로 2차 예선을 마무리했지만, 벤투 감독은 전혀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첫 30분 동안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했고, 후반에 경기력이 떨어졌다. 우리에게는 공격성과 주도권이 부족했다. 마지막 15분 동안 발전을 이뤄냈고 경기력은 균형을 이뤘다. 정당한 결과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UAE는 현재 기준 FIFA 랭킹만 놓고 본다면 3포트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3차 예선에서 한국과 한 조에 속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UAE는 톱시드에 속한 일본, 이란, 한국 중 한 국가와 맞대결을 펼쳐 월드컵 본선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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