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런 계약을 감수할 정도로 도전 의식이 강했던 마에다는 견실한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때로는 선발로, 때로는 중간 투수로 팀이 원하는 곳에서 성실하게 뛰었다. 노예 계약이라는 평가, 선발에 걸린 인센티브가 아쉽다는 이야기 등 여러 가지 말이 나왔지만 마에다는 꾸준하게 활약했다.
마에다는 첫 시즌이었던 2016년 16승을 기록하는 등 힘을 냈고, 2017년에도 13승을 기록했다. 이후로는 불펜으로 뛰는 시기가 이어지는 등 승수 추가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으나 그래도 다저스에서 4년 동안 통산 47승을 거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로 갔다. 하지만 이후 승수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2020년이야 코로나19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2021년 21경기에 뛴 이후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2021년 6승에 그친 것에 이어 2022년은 아예 한 경기도 나가지 못했다. 지난해 21경기(선발 20경기)에서 6승8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는데 역시 부상이 겹치면서 10승 달성은 실패했다.
그런 마에다는 올해 FA 자격을 얻어 디트로이트로 이적했다. 그러나 승수 쌓기 페이스는 여전히 더디다. 12일(한국시간) 워싱턴과 경기에 선발 등판한 마에다는 4이닝 동안 1피안타 4볼넷 1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가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그래도 시즌 초반보다는 경기력이 점차 나아지는 추세지만, 올해 11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5.89에 머물고 있다.
마에다는 12일까지 다저스에서 47승, 미네소타에서 18승, 디트로이트에서 2승을 거둬 통산 67승(51패)을 기록 중이다. 비슷한 나이인 류현진의 다승 페이스와 많이 비교가 됐는데, 예전에는 부상이 잦았던 류현진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이 많았지만 이제는 꼭 그렇지 않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통산 78승을 기록하고 KBO리그로 돌아갔다. 마에다가 류현진을 넘기 위해서는 앞으로 12승을 더해야 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팀 전력이 썩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선발 투수가 승수를 쌓기 쉽지 않은 여건이라는 점도 변수다. 마에다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2025년 계약이 끝나면 일본 복귀를 고려해야 하는 나이다. 마에다가 아시아 선수 통산 다승 랭킹에서 어디가지 올라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