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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축구선수인데 110kg? 도르트문트 DF, 체중 관리 실패→소속팀은 '시즌 전까지 살 빼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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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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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수비수 니클라스 쥘레가 체중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프리시즌 전까지 컨디션을 올리라고 요청했다.

독일 '빌트'는 12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쥘레의 관계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눈에 띄게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쥘레는 독일 국적의 중앙 수비수다. 신장이 195cm에 달하는 엄청난 피지컬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스피드가 느린 것도 아니다. 여기에 강력한 킥을 바탕으로 후방 빌드업에 장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쥘레는 호펜하임 유스를 거쳐 데뷔했다. 2013-14시즌 28경기를 소화하며 팀에서 입지를 다졌다. 이후 2014-15시즌 17경기, 2015-16시즌 34경기, 2016-17시즌 34경기에 나서며 분데스리가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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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8시즌을 앞두고 독일 강호 뮌헨이 관심을 가졌다. 쥘레는 뮌헨 입단 이후 4시즌 동안 171경기 7골 5도움을 기록했고, 팀의 분데스리가, DFB-포칼 등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2019-20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해 분데스리가, DFB-포칼에서 정상에 오르며 트레블을 경험했다.

그러나 2021-22시즌이 끝난 뒤 뮌헨과 재계약을 맺지 않고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쥘레는 도르트문트 첫 시즌 41경기에 나서며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에도 31경기를 뛰며 팀 수비에 공헌했지만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빌트'에 따르면 쥘레는 최근 몇 달 동안 축구선수라고 보기 어려운 몸 상태를 보였다. 도르트문트가 원하는 쥘레의 몸무게는 약 100kg이지만 그가 체중 감량에 실패하면서 몸무게가 110kg을 넘었다. 당연히 주전 선수로 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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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는 시즌 종류 후 쥘레가 휴가를 떠나기 전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도르트문트 CEO 라스 리켄과 도르트문트 단장 세바스티안 켈은 7월 10일에 있을 경기력 진단에서 쥘레가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쥘레는 이미 지난 12월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당시 쥘레가 체력 상태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하며 요리사까지 따로 고용했다.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 그래도 도르트문트가 기다렸다.

'빌트'는 "도르트문트는 그를 해고하고 싶지 않다. 쥘레는 연간 천만 유로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계약은 2년이 더 남았다. 구단 수뇌부들은 쥘레가 엄청난 연봉 때문에 팀을 떠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를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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