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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미국도 인정한 캡틴 "손흥민, 넓게 사랑받아…EPL 최고 공격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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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전반 한국 손흥민이 프리킥에 실패한 뒤 관중석을 향해 환호를 유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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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세계 축구 선수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CBS스포츠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전 세계 축구 선수 100명을 선정해 자체적으로 순위를 매긴 결과, 손흥민이 20위를 기록하며 한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지난 수십 년간 토트넘 홋스퍼에 영입된 선수 중 손흥민만큼 보편적인 존경과 엄청난 사랑을 받는 선수는 드물다"며 "주장 완장을 찬 후 첫 시즌에서도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새로운 스타일에 맞춰 팀 동료들과 잘 어우러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3-24시즌에도 대부분의 공격 부문에서 상위 15위 안에 들었고 어시스트 부문에서도 상위 4위 안에 들며 EPL 최고의 공격 스타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14골 이상을 넣으며 놀라운 꾸준함을 보여줬고, 동 세대 최고의 마무리 선수 중 한 명으로 부상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2015년 손흥민의 이적료로 2200만 파운드를 지불했고, 약 10년이 지난 지금 손흥민은 기대를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클럽과 국가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스포츠계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하며 세계 정상에 오르기 위한 긴 여정을 떠나는 중"이라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했다. 이적 첫해에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듬해부터 주전으로 도약했다.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이 떠난 자리도 완벽하게 채우면서 팀의 전설적인 선수가 됐다.

한국 축구 역사에도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최근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통산 127경기를 출전하며 이영표와 함께 역대 출전 4위 기록을 달성했다. 또 A매치 통산 48골로 역대 득점 3위를 기록 중이다.

CBS 스포츠는 랭킹 1위로 최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를 뽑았다.

톱 10에는 비니시우스(2위), 주드 벨링엄(3위·이상 레알), 엘링 홀란드(4위), 로드리(5위·이상 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6위), 케빈 더 브라위너(7위), 필 포든(8위·이상 맨시티), 모하메드 살라(9위·리버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10위·인터밀란) 등이 선정됐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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