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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유재환, 병원서 산소호흡기 떼려고 몸부림...“아들 내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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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 사진 |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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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의 근황이 전해졌다.

12일 유튜버 카라큘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지난 5일부터 유재환의 모친 정 씨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통화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정씨는 “(유재환이) 응급처치를 했는데도 의식이 없다. 방에서 한참 안 나오길래 자는 것 같았는데 숨을 못 쉬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이 ‘엄마 혼자 사실 수 있냐’ 등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애가 내성적이라 말도 안 하고, 잘못한 건 있지만 일이 커지니까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눈을 뜨지도 못하고 눈썹만 조금 움직이는 정도였다. 이제 조금 살아난 것 같기도 하지만, 당시엔 산소호흡기를 막 떼려고 하고 몸부림을 치며 ‘악악’ 소리를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옷이라는 옷은 다 자르고 소변줄을 넣고 그랬다. 의사가 한 일주일은 더 봐야 한다고 했다. 아들은 지금 여기가 병원인지도 모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카라큘라는 “유재환은 자신의 자택에 있는 작업실에서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하고 모친에 의해 발견돼 응급실로 의식이 없는 상태로 호송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의식이 돌아와 일반 병동으로 옮겨져 퇴원 수속을 받고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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