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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강승호·전민재·박준영·조수행, 이런 '하위타선'이 있나…사령탑도 "특별히 칭찬해 주고파"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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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멋진 활약이었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9-6으로 승리를 거뒀다. 3연패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한화의 3연승 및 시리즈 스윕을 가로막았다.

이날 헨리 라모스(우익수)-허경민(지명타자)-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전민재(3루수)-박준영(유격수)-조수행(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최원준이었다.

강승호부터 조수행까지 하위타선 4명이 맹타를 휘둘렀다. 총 9안타 7타점 9득점을 합작했다. 우선 강승호가 2루타 1개, 3루타 1개 포함 3타수 2안타 3득점 1도루를 올렸다. 전민재는 2루타 1개를 얹어 3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1도루를 자랑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달 2일 전력에서 이탈했던 박준영은 지난 12일 1군에 복귀했다. 이어 이날 선발 출장하며 복귀전을 치렀다. 당초 김재호가 8번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올랐지만 훈련 도중 자신의 타구에 다리를 맞아 경기 전 갑작스레 박준영의 투입이 결정됐다. 박준영은 2루타 1개를 묶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뽐냈다. 조수행은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선보였다.

더불어 양의지가 5타수 1안타 1타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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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부진해 1, 2군을 오가던 선발투수 최원준은 지난달 29일 말소된 데 이어 이날 1군에 콜업됐다. 당초 라울 알칸타라가 등판할 차례였지만 구위 회복 등을 위해 하루 더 휴식하기로 하며 최원준이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 5⅔이닝 8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빚었다. 시즌 4승째(4패)를 신고했다.

총 투구 수는 88개(스트라이크 58개)였다. 패스트볼(34개)과 슬라이더(34개), 스플리터(16개), 커브(4개)를 섞어 던졌다.

이영하가 1⅓이닝 무실점, 정철원이 1이닝 무실점, 이교훈이 ⅓이닝 3실점, 김명신이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정철원, 홍건희를 거쳐 이날 공식적으로 마무리 보직을 맡게 된 신인 김택연이 마지막 투수로 나섰다. ⅓이닝 무실점, 투구 수 4개로 세이브를 수확했다. 시즌 3세이브째를 손에 넣었다.

경기 후 이승엽 두산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연패를 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하위타선을 칭찬하고 싶다"며 운을 띄웠다.

이 감독은 "2회말 6번 강승호부터 9번 조수행까지 연속 4안타를 쳐주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3회말에도 6~9번이 2득점을 합작했다"며 "강승호와 박준영은 모처럼 선발 출전했는데, 공수에서 자기 역할을 완벽히 해줬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경기 초반 다득점이 나오면서 선발투수 최원준도 가벼운 마음으로 공을 던지는 모습이었다. 6회초 위기 상황을 틀어막은 이영하, 8회초 등판한 정철원도 씩씩하게 자기 공을 구사했다"며 "김택연은 아무래도 부담이 있었을 텐데 기대대로 경기를 잘 마무리해 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 감독은 "자칫 연패가 길어질 수 있었지만 팬들이 경기 초반부터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언제나 감사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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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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