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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돌아온 차유람’ 첫 상대는 권발해…‘강호본색’ 드러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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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휴온스의 차유람.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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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차유람(휴온스)이 첫 대결부터 강자를 만났다.



차유람은 16일 경기도 고양의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개막하는 2024~2025 PBA-LBPA 1차 투어 ‘우리은행캐피탈 챔피언십’ PPQ라운드에서 권발해(에스와이)와 맞대결한다.



15일 발표된 대진표를 보면, 차유람은 전체 142위의 랭킹 포인트로 상위 순위인 권발해(51위)와 만난다. 최근 10개 대회 성적으로 대진표를 짜는 만큼, 지난 시즌 막판 복귀한 차유람의 순위가 낮을 수밖에 없다.



차유람이 PPQ 라운드에서 이긴다면, 다시 PQ(128강전) 라운드를 치러야하는 등 맨 밑바닥부터 올라가야 한다.



하지만 여자프로의 간판이며, 관록의 선수인 만큼 팬들의 시선은 쏠려 있다. 차유람은 지난 시즌 막판 2년여 만에 프로무대로 돌아왔고, 복귀전 첫 무대인 8차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32강까지 진출했다. 9차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는 PPQ 라운드에 무너졌지만 긴 시간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경기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에는 휴온스에 지명을 받아, 안정적으로 투어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만약 권발해를 꺾는다면, 박정민-김율리의 승자와 PQ 라운드에 들어가고, 여기서 이기면 64강전에 선착해 있는 김상아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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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이의 권발해.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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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시즌 등장한 권발해는 워낙 까다로운 상대다. 올 시즌 드래프트에서 에스와이 팀에 지명을 받으며 자신감도 커졌고, 많은 연습량을 소화했다. 당구가 워낙 민감한 종목이어서 그날 감각에 따라 승부의 향방은 달라질 수 있다.



김현석 해설위원은 “차유람은 휴지기 뒤 돌아왔고, 방어하는 입장이지만 경험이나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 권발해는 젊은 패기와 도전 정신으로 강하게 나올 것이다. 자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공격적으로 할 것이다. 신·구 자존심 대결이 팽팽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김민아(NH농협카드) 이미래(하이원리조트) 등 시드권자들은 17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64강전부터 합류한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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