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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황희찬 동료 느닷없이 '축구팬 헤드록' 파문…무슨 일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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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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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황희찬의 동료이자 포르투갈 대표팀 골키퍼인 조세 사가 훈련장에 난입한 팬을 잡기 위해 헤드록을 걸었다. 보안요원들이 잡지 못하자 본인이 직접 나섰다.

영국 매체 '더선'은 15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 골키퍼 조세 사는 포르투갈의 첫 번째 UEFA(유럽축구연맹)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훈련이 대규모 관중 난입으로 중단된 후 난입한 팬을 막기 위해 50야드를 질주했다"며 "그는 턱받이를 착용한 그 어떤 가드보다 훨씬 더 단호했으며 터치라인으로 달려가 경기장에 난입한 사람 중 한 명을 목에 걸었다"고 전했다.

'더선'에 따르면 포르투갈은 8000명의 팬이 보는 앞에서 독일 캠프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하지만 10명 가까이 되는 팬들이 경기장에 들어와 훈련이 중단됐고 보안 요원들도 그들을 잡으려 했지만 소용이 없자 사가 직접 나서 사태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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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에 난입한 대부분의 팬은 포르투갈의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보기 위해 난입한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호날두와 사진을 찍고 포옹하는 등 행동을 취했고 보안 요원에게 잡히지 않으려 추격전을 펼쳤다.

울버햄프턴의 주전 골키퍼인 사는 이번 시즌 울버햄프턴에서의 활약은 대단했다. 사는 각종 지표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사의 90분당 선방 횟수는 프리미어리그 3위고 사가 막아낸 득점은 프리미어리그 1위다. 선방 확률도 69.8%를 기록하며 리그 6위에 올랐다.

하지만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는 두 번째 골키퍼다. FC 포르투의 지오구 코스타가 주전 골키퍼로 나서고 있다. 유로 2024 대회 전 마지막 친선 경기에서도 그랬다. 포르투갈은 대회 전 친선 경기를 3차례 치렀으나 사는 5일 핀란드와의 경기에만 선발 출전하고 이후 두 경기에서 코스타가 포르투갈의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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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3명의 골키퍼 중 유일한 20대인 코스타에 이번 대회 골문을 맡길 생각이다. 하지만 코스타가 대회를 치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면 사에도 기회가 올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뺏긴 트로피를 되찾아오려 한다. 포르투갈은 지난 유로 2016에서 프랑스를 꺾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유로 첫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유로 2020에서는 벨기에와의 16강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0-1로 패하며 여정을 마감해야 했다.

이번 대회 포르투갈의 기대감은 높다. 만 39세인 축구 스타 호날두의 마지막 유로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호날두는 유로 2004를 시작으로 자신의 6번째 유로 대회를 앞두고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갈을 우승 후보 1순위로 꼽기도 했다.

친선 경기 결과도 나쁘지 않다. 크로아티아에 1-2로 패하긴 했으나 3경기 2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3-0 완승했다.

포르투갈은 F조에 편성돼 19일 체코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튀르키예, 조지아와 조별 예선을 치른다. 다른 3팀이 상대적 약체로 꼽히기에 포르투갈의 무난한 토너먼트 진출이 예상된다.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가 어디에서 막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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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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