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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공은 좋으니까” 2군 내려간 파이어볼러 이민석, 1군 복귀는 중간 투수로 한다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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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롯데 선발투수 이민석이 5월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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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장점 극대화를 기대한다. 롯데 선발 투수 이민석(21)이 2군에서 중간 투수로 보직을 바꾼다. 미래에는 다시 선발을 맡아야 하지만 당장 선발을 맡기는 것보다는 구위를 살려 중간에서 활약하는 그림을 그렸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1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이민석이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공은 좋으니까 중간에서 써볼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이민석은 구위를 믿고 적극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투수다. 어제 1회에는 그 모습이 나왔는데 2회부터 배합을 하려고 하더라. 그냥 빨리빨리 승부하면서 결과를 내야 하는데 변화구를 섞다가 더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민석은 전날 2.1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 됐다. 지난 1일 사직 NC전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으나 7일 사직 SSG전에서 1.1이닝 3실점. 그리고 14일에도 고전하며 상동으로 내려갔다.

김 감독은 “이전 경기에서도 변화구가 좀 많았다. 그때도 1회에는 막 들어갔는데 그다음부터 변화를 주더라. 2군에 내려가서는 자신이 잘하는 것을 살려서 했으면 좋겠다”고 중간 투수로 돌아올 이민석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 이민석의 최대 장점은 구위다. 유연한 투구 메커닉에서 시속 150㎞가 넘는 공을 던진다. 지난 시즌 초반 팔꿈치 수술로 시즌이 끝났는데 올해 계획대로 다시 마운드에 섰다. 결국에는 마운드 뎁스 순서로 순위표가 결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불펜 자원을 하나 더 마련하기 위한 이민석의 보직 전환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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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투수 이민석이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4. 5. 19.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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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롯데는 윤동희(우익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정훈(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황성빈(중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다. 이민석이 빠진 엔트리 한 자리에는 우투수 박진형이 들어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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