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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어지럼증 재발' SSG 최정, 복귀전에서 4말 조기 교체...박성한 긴급투입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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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이 휴식 후 돌아온 복귀전에서도 어지럼증을 호소, 게임을 마치기도 전에 교체됐다.

최정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0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 1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정은 지난 12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에서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뒤 이튿날 오전 어지럼증을 호소, 병원 검진을 받았다. 스트레스성 이석증 진단을 받은 뒤 13~14일 게임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최정은 다행히 15일부터 이석증이 증세가 완화되면서 이날 게임을 정상적으로 준비했다. 타격, 수비 훈련을 소화한 뒤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전 "최정이 다행히 돌아왔다. 얼굴도 밝아졌고 아프지만 않으면 (이틀 동안) 잘 쉬었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최정이 빠진 동안 정준재를 비롯해 젊은 선수들이 잘해줘서 연승을 했다. 감독 입장에서 너무 고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SSG는 이날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지환(2루수)-이지영(포수)-정준재(유격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김광현이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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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은 복귀 타석부터 제 몫을 해줬다. SSG가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3루 타점 찬스에서 한화 선발투수 좌완 루키 황준서를 상대로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정은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4회말 수비 시작 전 박성한과 교체됐다. 이숭용 감독은 당초 이날 하루 주전 유격수 박성한에게 휴식을 부여할 계획이었지만 갑작스럽게 계획을 바꿨다.

SSG 구단은 "최정은 약간의 어지럼 증상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하게 됐다"며 "병원 이동 없이 더그아웃에서 게임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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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은 2024 시즌 59경기 타율 0.299(211타수 63안타) 18홈런 57타점 5도루 OPS 1.028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KT 위즈 강백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 NC 데이비슨과 홈런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SSG는 최정의 갑작스러운 교체에도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투수 김광현의 호투를 발판으로 5회까지 5-1로 앞서가고 있다. 3연승과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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