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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그릴리쉬의 '충격' 탈락→팀 동료의 소신 발언…"실력 있는 사람이 대표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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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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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카일 워커가 잭 그릴리쉬의 탈락을 두고 입을 열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워커가 잉글랜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어려운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가 유로 2024을 앞두고 최종 명단 26인을 공개한 뒤 파장이 일어났다. 주드 벨링엄, 해리 케인, 필 포든 등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코비 마이누, 애덤 위튼 등 유망주들도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그릴리쉬가 제외됐다. 그는 지난 2020년 덴마크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꾸준히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유로 2020과 2022 카타르 월드컵 같은 메이저 대회도 경험했다. 지난 6월에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친선 경기에서도 1도움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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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리쉬의 탈락 이후 여러 이야기가 돌았다. 영국 '텔레그래프' 소속 맷 로 기자는 "그릴리쉬의 탈락은 잉글랜드 선수단에 큰 충격을 줬다. 한 선수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탈락에 대해 묻기도 했다. 그릴리쉬는 분노했다"라고 전했다.

맨시티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그릴리쉬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워커가 입을 열었다. 그는 "나는 그릴리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충격받았다"라고 말했다.

워커는 그릴리쉬 대신 발탁된 선수들을 존중했다. 그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대신 뽑은 선수들 때문이 아니다. 그들은 모두 훌륭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 모두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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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는 2023-24시즌 그릴리쉬의 활약이 아쉬웠다고 전했다. 그는 "그릴리쉬가 더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하는 건 그릴리쉬가 가장 먼저 할 것 같다. 그가 공개적으로 더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한 적이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렇다면 감독이 뭘 보고 결정했을까? 이 자리에 실력 있는 선수들이 항상 있어야 한다.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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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의 이야기처럼 이번 시즌 그릴리쉬의 경기력이 아쉬웠다. 올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36경기에 출전했지만 3골 3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 50경기 5골 11도움을 기록한 것과 비교되는 수치였다.

한편 그릴리쉬는 최근 두바이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 영국 '더선'은 "그릴리쉬가 두바이의 한 고급 호텔에서 부축을 받으며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팬은 "그는 이미 파티에 참석한 것처럼 보였다. 명단 제외를 극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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