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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역습에 무너진 수비...유병훈 감독, “저의 부족함을 느낀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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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FC안양 유병훈 감독(가운데)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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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준비해야 한다.”

프로축구 FC안양은 1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17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안양은 9승 3무 3패(승점 30)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승점을 추가하는 데는 실패했다.

경기 후 유병훈 안양 감독은 “많은 팬이 와주셨는데 기대에 보답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원정에서 무패 행진이 끝났다. 제가 선수들에게 강조한 부분이 쓰러졌을 때 얼마나 빠르게 반등하냐다”면서 “반성해야 할 부분은 반성하고 다시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경기 중 김영찬이 부상으로 빠지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실점했다. 이창용, 김정현의 부상 공백도 느껴지는 경기였다. 유 감독은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하기보단 선수들이 인지하고 대비했어야 했다. 저번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다. 재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창용, 김정현 선수가 빠졌지만 다른 선수들이 잘 해줬다. 결과는 아쉽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상대의 역습에 고전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그는 “준비한다고 했다. 저의 부족함을 느꼈다. 2주간의 준비가 미흡했던 것 같다. 인지하고 있다. 훈련하고 미팅하면서 개선할 부분을 해야 한다. 상대의 역습에 흔들리고 실점했다. 당장 개선하지 않으면 쉽지 않다. 다른 방법을 찾아서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선두를 질주하고 있지만 다른 팀들의 추격도 거세다. 유 감독은 “저희 힘으로 치고 나가야 한다. 상대 팀에 따라서 순위의 변동은 있겠지만 우리의 방식과 원칙으로 이겨내도록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성남=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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