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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최근 몇 년간 최악의 팀...부끄럽다” 호나우지뉴, 브라질 대표팀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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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가 브라질 대표팀을 맹비난했다.

‘ESPN’ 등 해외 언론은 현지시간으로 15일 호나우지뉴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브라질 대표팀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호나우지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 끝이다 여러분. 나는 볼 만큼 봤다. 지금은 브라질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슬픈 순간이다. 경기를 보면서 점점 더 정신을 찾기가 어려워진다”며 브라질 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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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지뉴가 브라질 대표팀을 맹비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현재 FIFA 랭킹 5위에 올라 있는 브라질은 미국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를 준비중이다. 코스타리카 파라과이 콜럼비아와 함께 D조에 속해 있다.

준비 과정이 순탄치는 않아보인다. 6월 A매치에서 멕시코에 3-2로 힘겹게 이겼고 미국과는 1-1로 비겼다.

호나우지뉴는 “지금 이 팀은 아마도 최근 몇 년간 최악의 팀일 것이다. 존경할 만한 리더도 없고, 오직 평균 수준의 선수들만 가득하다”며 브라질 대표팀을 맹비난했다.

그는 “나는 축구 선수를 생각하기 이전부터 계속해서 축구를 봐왔고, 이렇게 나쁜 상황은 보지 못했다. 대표팀에 대한 애정도 부족하고, 정신력도 부족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축구다”라며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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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최근 미국과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브라질은 현재 진행중인 2026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2승 1무 3패로 6위에 머물러 있다. 이 위치만 지키면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브라질 대표팀에서만 97경기에서 33득점을 기록하며 1999 코파 아메리카, 2002 FIFA 월드컵 우승에 기여했던 그의 입장에서는 후배들의 부진이 탐탁치 않아 보이는 것.

그는 “다시 반복하겠다. 우리의 경기력은 내가 봐왔던 것중 최악이다. 정말 부끄럽다. 지금 이 자리에서 선언하겠다. 나는 이번 코파아메리카 경기를 보지 않을 것이고, 어떤 승리도 기뻐하지 않을 것”이라며 재차 대표팀을 비난했다.

[플러싱(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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