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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안현민 데뷔 첫 선발' KT, 라인업 대거 변경…이강철 감독 "부드럽게 독한 야구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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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강철 감독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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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wiz 이강철 감독이 '무한 경쟁 체제'를 선언했다.

KT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펼친다.

선발 라인업이 전날과 크게 달라졌다. 배정대(중견수)-로하스(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이호연(3루수)-오윤석(2루수)-안현민(좌익수)-신본기(유격수)가 선발로 출전한다.

안현민은 데뷔 첫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안현민은 KT가 공들여 육성한 거포 유망주다. 앞서 이강철 감독은 안현민을 소개하며 "새로운 외국인 타자가 왔다. 치면 장외로 넘겨버린다"라며 기대감을 표현한 바 있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 다 잘해야 되는데 안 풀린다"라면서 "선수들도 잘하려고 하는데 (잘 맞은) 타구가 잡힌다. 선수들도 많이 힘들 것이다. 야구가 다 그런 것이다. 기다려 봐야한다"고 전했다.

전날 KT는 1-2로 KIA에 패했다. 4회 무사 만루에서 김민혁의 병살타로 1점을 뽑는 데 그쳤고, 무수한 득점권 찬스를 날렸다. 이번 패배로 KT는 3연패에 빠졌고, 이강철 감독은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을 대거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지금은 (라인업을) 정해 놓은 게 없다. 컨디션 좋은 쪽으로 가려 한다. 고참 이런 거 신경 안 쓰고 컨디션 좋은 쪽으로 타선을 짜겠다"면서 "이제는 (기회를) 줄 만큼 줬다. 누가 주전인가 보다는 현재 컨디션 좋은 선수가 더 신뢰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자리다' 이런 것 없애려고 한다. 멀리 봐야한다"면서 "부드럽게 독한 야구 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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