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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2골 리드 못 지킨 전북, 인천과 무승부…울산 선두 탈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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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톨라 결승골' 대구, 제주 1-0 제압

뉴스1

전북과 인천이 2-2로 비겼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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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안영준 기자 = 김두현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2골 차 우위를 못 지켜 또 승리를 놓쳤다.

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지난달 27일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김두현 감독은 경기력을 바꾸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부임 후 3경기서 1무2패로 무승에 그쳤다.

5월 29일 강원FC에 1-2로 졌고, 1일 울산 HD와의 '현대가더비' 맞대결에선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2골 차이로 앞서다 2골을 허용해 승리를 날렸다.

전북은 4승6무8패(승점 18)로 11위로 추락했고, 인천은 4승8무5패(승점 20)로 7위에 자리했다.

초반 인천이 후방에서 공을 소유하며 조심스럽게 시작했지만 단 한 번의 미스로 전북이 먼저 골을 따냈다. 전반 8분 인천의 패스 실책을 틈타 문선민이 수비수 2명을 단숨에 제치고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득점했다.

인천은 전북 수비의 집중 견제를 당하던 제르소가 전반 41분 모처럼 돌아서서 슈팅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42분 제르소의 패스를 받은 김준엽의 슈팅은 수비에 맞았다.

후반전에는 양 팀이 치열하게 맞붙었는데, 팽팽한 흐름 속에서 전북이 한 골을 더 달아났다. 후반 25분 안현범의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간결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앞서 4호골을 넣었던 문선민의 5호골.

이대로 전북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되는가 했지만, 후반 중반 이후 인천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인천은 후반 31분 무고사의 패스를 받은 김도혁이 먼 거리서 강력한 슈팅으로 만회골을 뽑았다. 이후 인천은 제르소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후반 45분 김성민이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기록, 단숨에 2-2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후반 추가시간 송민규와 신진호 등이 거친 신경전을 벌이는 등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붙었으나, 결국 승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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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서울이 2-2로 비겼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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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울산HD와 FC서울의 경기도 2-2 무승부로 끝났다.

울산이 주민규가 1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고, 전반 42분 이태석 자책골까지 더해져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서울의 반격도 매서웠다. 기성용이 부상으로 빠져 대신 주장 완장을 찬 린가드를 앞세운 서울은 후반 6분과 후반 31분 일류첸코가 멀티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승5무3패(승점 32)가 된 울산은 강원FC의 선두 천하를 하루 만에 끝내고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서울은 4승6무7패(승점 18)로 9위에 자리했다.

대구FC는 대구DGB파크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대구는 전반 23분 벨톨라의 시즌 1호골이자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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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의 벨톨라(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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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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