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6수 끝에 웃은 MOON, 안방서 첫 승전고 울렸다..."홈팬들 앞 승리 기뻐" [대전 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부임 후 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하이메 바리아의 호투를 앞세워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4-1로 이겼다. 지난 1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시작된 3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 하이메 바리아의 '완벽투'가 빛났다. 바바리아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꽁꽁 묶고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바리아는 최고구속 151km, 평균구속 148km를 찍은 직구와 최고구속 143km를 기록한 고속 슬라이더의 조합으로 SSG 타선을 윽박질렀다. 지난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KBO리그 데뷔 첫승을 신고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한화 타선도 힘을 냈다. 리드오프 이원석이 2안타 1득점, 장진혁 1안타 1볼넷 1사구 1득점, 황영묵 1안타 1도루 2볼넷, 노시환 1안타 1볼넷, 안치홍 1볼넷 1타점, 최인호 1안타 2볼넷 1득점, 문현빈 2안타 1타점, 이도윤 1안타 1득점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즌 30승 37패 2무를 기록, LG 트윈스에게 연장 혈투 끝에 무릎을 꿇은 롯데 자이언츠(29승 37패 2무)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8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4일 한화 지휘봉을 잡은 이후 6번째 도전 만에 대전 홈 팬들 앞에서 선수들과 승리의 하이 파이브를 했다. 7~9일 NC 다이노스에게 1무 2패, 14~15일 SSG에 패했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13일 두산에 패하며 2연승을 마감한 뒤 14일 SSG와의 경기를 준비하면서 홈 팬들에게 하루빨리 승리를 선사하고 싶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부임 후 원정에서 5승 1패로 선전했지만 홈에서 4패 1무로 주춤했던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적지 않게 가지고 있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15일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왼쪽 팔꿈치 불편함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을 때도 "주축 선수가 빠진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어떻게든 우리 한화 홈 팬들에게 승리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뿐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비록 하루가 더 걸리기는 했지만 한화는 바리아를 위시한 마운드의 호투,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연패를 끊었다. 김경문 감독 부임 후 첫 안방 승리의 기운을 안고 오는 18~20일 제2 홈구장 청주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을 준비하게 됐다.

김경문 감독은 16일 게임 종료 후 "항상 큰 응원을 보내주시는 홈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오늘 승리를 하게 돼서 기쁘다"라며 "우리 선수들도 더운 날씨에 일주일동안 고생 많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